전체뉴스

Total News

초보 엄마들을 위한 소아과 의사 엄마의 처방전

입력 2015-02-23 10:01:00 수정 2015-02-23 18:21:5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첫 아이를 낳은 엄마들은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태산이다. 어떤 증상이 아기에게 해가 되고 치명적인지, 또 엄마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아기에게 도움이 될지를 잘 판단하지 못해서 기회만 되면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보려 애쓴다.

일본의 소아과 전문의인 모리토 야스미는 본인이 첫 육아 시 어려워했던 점들과 병원에서 진료를 하며 수차례 들어왔던 여러 질문들을 바탕으로 '초보 엄마 때 알아두면 좋을 육아지식'을 정리했다.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이자 소아과 의사로서 알려주는 0-3세 아이 건강의 모든 것 <소아과 의사 엄마의 갓난아기 건강수첩(에밀)>에서는 아기의 머리숱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머리나 귀의 모양, 배꼽의 상태 등 신체에 관한 것들은 물론이고 모유에서 어머니가 먹은 음식 맛이 나는지, 과즙이나 이유식의 시작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지 등 식사에 관한 믿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까지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더불어 외출, 목욕, 수면 등 아기의 일상생활이라든가 기저귀 발진, 유아 습진, 땀띠, 설사, 구토 증세 등 의사에게 확인받고 싶은 문제 상황에 대한 전문소견까지 담겨 있어 부모가 안심하고 좀더 안전한 육아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리토 야스미 씨는 "요즘 같은 정보 사회에는 육아에 관한 미신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거가 불확실하고 의심스러운 정보들이 홍수를 이룬다"면서 "초보 엄마들이 잘못된 육아정보에 휩쓸려 고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초보 엄마들 중에는 자신이 먹은 음식의 맛이 모유에서 그대로 난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모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모유는 모체의 내흉동맥과 측흉동맥에서 보내진 혈액을 재료로 유방 안에 있는 유선체에서 만들어진다. 이처럼 소화된 영양분을 운반하는 간문맥이나 림프관과 모유를 만드는 곳이 직접 연결돼 있는 것이 아니므로 먹은 것이 그대로 모유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우리의 몸은 주변 환경이 바뀌어도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를 '항상성'이라고 한다. 혈액 속의 지방산은 음식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유 속 지방의 양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체내의 산성이나 알칼리성 역시 지방처럼 일정 상태로 유지된다. 실제로 영양 상태가 다른 북유럽과 아프리카 어머니의 모유를 비교 분석해보니 그 결과가 거의 같았을 정도로 모유는 항상성이 잘 유지된다고 한다.

이처럼 모체에는 원래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모유의 양과 성분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행여 모체의 영양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모유의 성분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모유에서 어머니가 먹은 음식 맛이 나나요?> 중에서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육아를 즐길 수 있다. 아이가 혹시 나 때문에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노파심을 조금 줄인다면 보다 행복하게 육아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2-23 10:01:00 수정 2015-02-23 18:21:59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