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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만성피로? '물' 때문이야

입력 2015-02-25 10:08:37 수정 2015-02-25 1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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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오는 황사나 미세먼지를 씻어내려면 평상시 충분히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호흡기가 건조하면 점막에 오염 물질들이 달라붙기 쉽습니다. 따라서 오염 물질을 씻어내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보통 하루에 7~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물 마시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현대인의 80~90% 정도는 물 부족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구성 성분입니다. 이 중 1%만 부족해도 갈증을 유발하며 3%가 부족하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8%가 부족할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고, 15% 정도 부족해지면 신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물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기일 때는 체내 수분량이 90%에 달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차츰 수분량이 줄어들어서 노인이 되면 체내 수분 보유량이 50% 정도에 그치게 됩니다. 즉, 노화는 수분 부족 상태이며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은 노화가 촉진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커피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 커피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물 부족 상태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먹는 만큼 물을 더 마셔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 부족 현상이 장기간 지속이 되면 만성탈수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증가한다거나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 잦은 두통에 시달린다면 만성탈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4회 이상 무시하거나 이뇨제나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 물 보다는 녹차나 커피 등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만성탈수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탈수증은 오래 방치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마른 신호를 계속 무시할 경우 뇌에서는 배고픔으로 착각해서 식탐이 늘어나게 되고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만성피로가 나타날 수 있고, 방광염, 요로결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탈수증을 겪지 않으려면 갈증을 느낄 때는 충분히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 오염이 심한 날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도 충분한 물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마실 경우에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우리 몸은 체온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차가운 물이 몸에 들어오면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변비일 때도 공복에 냉수 한 잔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냉수를 한 잔 마시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서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음인들의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몸이 찬 음인들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본초를 연하게 달여낸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마늘, 생강, 대추 등을 물에 넣고 끓여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으로 수분의 배출이 많아졌을 경우에도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술을 마신 후에 물을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입 안이 건조하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물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당뇨, 협심증 환자들의 경우 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탈수로 인한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2-25 10:08:37 수정 2015-02-25 1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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