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성장기 근골격계 통증 원인 알고도 방치 했다가…'관절염·척추측만증' 부른다

입력 2015-03-09 11:23:00 수정 2015-03-09 11:23: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성장기 아이들의 근골격계 통증이 성장통만은 아니다. 급성장기에 무릎이나 발목 등에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단순 성장통이 많지만 몇몇 경우는 아이들에게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일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통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대퇴부가 안쪽으로 비정상적으로 돌아가 있는 대퇴염전, 종아리 뼈가 안쪽으로 비정상적으로 돌아가 있는 경골내 염전, 그리고 평발, O다리, X다리, 족저근막염 등이 있다.

대퇴염전과 경골내염전은 아이들의 안짱걸음 같은 보행 이상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발에도 영향을 미쳐 평발과 관절염까지 야기할 수 있으며 다리와 함께 발에도 통증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대퇴염전과 경골내염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성장기 아이들의 잘못된 앉은 자세를 지적할 수 있다. 무릎을 꿇고 앉거나, W모양으로 앉다 보면 대퇴 및 종아리뼈가 안쪽으로 말려 휘게 되므로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바로 아래 정강이 뼈 부분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병인 '오스굿슐래터'는 일반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다리를 구부릴 때나 달리기, 뛰어오르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하다.

치료를 위해선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하지 않고 무릎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찜질을 하루 세번 20분 정도 하고 탄력 붕대로 무릎의 아픈 부위를 감아 압박해 주고 다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들 중에 유달리 발꿈치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 '세버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춘기 동안에 뼈들이 근육이나 인대보다 빨리 자라서 팽팽해지면, 발뒤꿈치 부분은 신축성이 적어진다. 이때 무게가 실리는 운동을 하게 되면 발뒤꿈치의 인대는 발뒤꿈치 뒷부분에 큰 압력을 주게 되고 이것이 발뒤꿈치를 손상시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쎄버병이다.

이는 보통 여자아이는 8-10세, 남자아이는 10-12세에 흔히 나타난다. 얼음 찜질이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보조기, 아치 받침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잘못된 운동화나 실내화 착용 역시 발의 통증의 원인이 된다. 심지어 양 다리 길이의 차이, 척추측만증 같은 보다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알맞은 운동화나 실내화의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아동용 신발 선택 시에는 꼭 신어보고 발에 꼭 맞는지 살펴야 한다.

아이들의 통증과 그 원인이 되는 문제를 방치할 경우 통증은 지속되고,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성장함에 따라 질환이 더 심해지고 통증도 커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발과 무릎, 고관절, 허리에도 영향을 줘 무릎 관절염 및 척추측만증과 같은 추가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각종 운동 중에 다칠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알맞은 치료가 즉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3-09 11:23:00 수정 2015-03-09 11:23: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