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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약시 급증…우리 아이 눈 건강 체크 포인트

입력 2015-03-09 14:39:00 수정 2015-03-10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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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 8세 이전 치료 받아야 회복 가능


병원에서 약시 진단을 받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2013년 인구 100만 명당 약시 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층은 4세 이하로 매년 14.3%씩 늘었다. 5~9세는 매년 5.7%씩 늘어 전체 평균인 1.3%를 웃돌았다.

국내 약시 환자는 2009년 2만220명에서 2013명 2만1771명으로 늘었다. 2013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9세로 5089명이 진료를 받았다. 10대가 885명, 4세 이하가 8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약시는 각막과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지만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해도 0.8 이하로 시력이 좋아지지 않고 양 눈의 시력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약시는 양쪽 눈에 굴절 상태의 차이가 있거나 사시가 있을 경우 생길 수 있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백내장 등의 질환이 있어 한 쪽 눈의 시 자극이 차단될 때도 발생한다. 대개 한쪽 눈에만 생기는데, 진단 결과 굴절이상이 있으면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거나 시력이 좋은 쪽의 눈을 가려 약시가 생긴 눈을 사용하도록 하는 가림치료를 한다.

가림치료가 불가능하면 시력이 좋은 눈에 조절마비안약을 넣어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약시가 있는 눈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양쪽 눈이 모두 약시일 때는 눈을 찡그리거나 책을 가까이 들여보는 등 징후가 나타난다.

약시는 시력 발달이 완성되는 8세 이전에 치료하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멈춰 평생 시력저하상태로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 눈의 약시가 있어도 반대편 좋은 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8세 이하 어린이는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 아이 눈 건강 체크사항

아이가 막 태어났을 때 시력은 아주 흐릿하게 형태만 보는 정도에서 약 6개월이 지나면 0.1~0.3 정도의 시력으로 점차 발달하게 된다. 3세~5세경이 되면 정상적으로는 0.8~1.0의 시력으로 발달하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아이가 시력이 나빠도 스스로 표현을 잘 못하므로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일상 생활에서 부모가 아이의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의심할 만한 증상으로는 생후-3개월이 지나도 엄마와 눈을 못 맞출 때, 한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보채거나 짜증낼 때, 생후2-3개월 이후에도 한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않을 때, 한쪽 눈을 감거나 눈의 위치가 이상해질 때(사시),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볼 때 등이 있다.

또한 빛을 잘 보지 못하고 눈부셔 할 때, 걸을 때 자주 부딪히거나 자주 넘어질 때, TV나 책을 가까이서 볼 때, 눈을 자주 찌푸리거나 비비거나 깜박일 때, 특별한 원인 없이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경우, 부모 중 한 명이 아주 눈이 나쁠 때(고도근시) 등도 해당되며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시기에 안과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3-09 14:39:00 수정 2015-03-10 10:1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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