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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알아야 할 실내 환기법과 마스크 착용법

입력 2015-03-23 10:36:00 수정 2015-03-23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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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극심한 황사가 대기를 뒤덮었다. 다행히 밤사이 황사는 모두 물러가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외부 뿐 실내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황사현상이 있더라도 창문을 계속 닫아 두기보다는 낮 시간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실내 환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낮 시간에는 실내온도보다 바깥온도가 높기 때문에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면 맞바람이 불어 환기에 용이하다.

창문 대신 건물 외부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현관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환기 후에는 방바닥에 물을 살짝 뿌린 뒤 물걸레로 닦아내면 밖에서 들어온 먼지가 말끔히 제거된다. 황사가 심해 환기하기가 꺼려진다면 공기청정기나 에어워셔 등으로 실내 공기를 세척해도 된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식약처 허가 유무와 'KF지수', '황사용' 표기를 확인해야 한다. 'KF지수'는 마스크 성능 규격으로, KF80은 황사용이며 KF94와 KF99는 방역용이다. 또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눈건강에 도움이 된다.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식약처에서는 황사마스크가 미세입자의 크기가 평균 0.6 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어야 허가를 내준다. 따라서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황사마스크는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황사마스크의 차단효과가 높은 이유는 황사마스크가 일반 보건마스크에 비해 틈이 더 작아 미세먼지와 먼지에 흡착되어 있는 미생물을 잘 걸러내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98% 이상의 미생물을 차단한 반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의 차단효과를 보였다.

◆ 황사마스크 착용법

1. 양쪽으로 날개를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잡고 오므린다.

2.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로 해서 잡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한다.

3.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시키거나, 끈을 머리 뒤쪽으로 해 연결고리에 양쪽 끈을 건다.

4. 양 손가락으로 마스크가 코에 밀착되도록 클립을 누른다.

5. 양 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공기 누설을 체크하면서 안면에 밀착되도록 조정한다.

◆ 마스크 착용 시 주의점

1.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마스크 내에 있는 필터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손상되어 황사 성분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세탁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마스크에 있는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가능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3.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는 것을 막아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5.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하루 8~10잔의 물이나 오미자차·녹차·모과차·옥수수차 등을 섭취하면 체내 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황사철 권장식품은 삼겹살, 양파, 마늘, 미역, 냉이, 콩나물 등이다.

<참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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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0:36:00 수정 2015-03-23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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