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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아토피, 식품으로 고치기

입력 2015-04-03 17:59:59 수정 2015-04-03 18: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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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건조하거나 습진, 심한 가려움증이 주 증상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아토피가 나타나는 부위는 조금씩 달라진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펼쳐진 부분에 주로 나타나고, 성장하면서 팔다리가 굽혀지는 부분으로 옮겨간다. 아토피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환경적·유전적·면역학적 요인이 모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간절기 때 아토피는 더 심해진다. 특히 밤에는 간지러움으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채식 섭취를 늘리고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육류 중에서도 소시지나 햄 등의 가공육은 특별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을 진정시켜줄 한의학 재료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다래
다래는 가슴 속의 답답한 번열을 풀어주며 열기에 막힌 증사을 없애준다. 최근 연구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활용법: 참다래 100g을 믹서에 넣고 갈아서 매일 아침마다 1컵씩 마신다. 다래가 없으면 키위를 대용해도 효과가 있다.

◆ 인동초
인동초의 꽃은 금은화라고 해서 소염제의 효능을 가진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동초는 피부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각종 종기를 없애주며 관절통, 근육통을 완화시킨다. 한 번에 10~40g까지 사용해도 해를 끼치지 않아 안전한 약재로 꼽힌다.

활용법: 물 5컵에 인동초 50g을 넣고 1시간 동안 달여서 그 물을 환부에 바른다.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저절로 마르기를 기다린다. 또 매일 2~3번 식사 직전에 반컵씩 마신다.

◆ 씀바귀
씀바귀는 종기나 피부 염증에 하얀색의 즙을 발라주김나 해도 효과가 나타날 만큼 좋은 피부염 치료제다. 씀바귀는 성질이 차서 젖몸살이 나거나 기침으로 열이 오를 때 사용하면 몸 속의 열이 내리면서 병도 낫는 작용을 한다.

활용법: 씀바귀의 잎과 뿌리를 함께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환부에 바른다. 씀바귀 즙을 바르고 2시간 지난 후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이때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다.

◆ 도꼬마리
지름 8~10mm의 타원형 열매인 도꼬마리는 작은 가시가 있어서 양털이나 사람의 옷에 잘 들러붙는다. 도꼬마리는 피부의 가려움증과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잇어서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한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

활용법: 도꼬마리를 살짝 볶은 다음 도꼬마리 100g에 물 5컵을 넣고 2시간 동안 진하게 달인다. 이 물을 환부에 바르고 저절로 마르기를 기다린다. 2시간 지난 후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매일 저녁 식사 후 하면 좋다.

TIP 몸에 좋은 약차 만들기

1.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다
약차는 지나치게 오래 달이면 맛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약재의 특성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보통 잎차는 5~10분, 열매는 20분, 뿌리는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약처럼 2~3시간씩 달였다가 약효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2. 특성에 따라 용기를 선택한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달이는 용기를 달리한다. 대부분의 차는 내열유리나 법랑으로 된 주전자를 사용한다. 오랫동안 두고 꾸준히 마셔야 하는 차는 커다란 주전자에 많은 양을 끓여서 냉장 보관한다. 맛과 향을 즐기려면 다기를 사용해도 된다.

3. 종류에 따라 달이는 시간을 달리한다.
약재의 종류에 따라 달이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한약 달일 때처럼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은근히 달인다.
-여러가지 약재가 섞여있는 약재는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달여서 마신다.
-씨앗과 딱딱한 줄기가 들어있는 약재는 약한 불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달인다.
-열매나 껍질이 들어있는 약재는 약한 불로 20분에서 30분 정도 달인다.
-잎은 녹차를 우려내듯 약한 불로 5분에서 10분 이내의 시간 동안 달이면 좋다.

4. 천천히 즐기면서 꾸준히 마신다.
차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듯이 마신다. 한약처럼 약효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 역시 천천히 나타난다.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참조 : 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리스컴)>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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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17:59:59 수정 2015-04-03 18:01: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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