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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질환 주의보…미세먼지·꽃가루 조심

입력 2015-04-07 12:10:00 수정 2015-04-07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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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고 봄철 심한 황사가 예보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자들이나 영유아, 노약자들에게 주의가 내려진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가 호흡기 질환에 가장 취약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국민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다발생 순위 상병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의 분석 결과에서 급성 기관지염이 연간 1508만4000명의 환자가 앓아 1위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대비 23만 6000명, 5년 전에 비해 280만1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최근 5년간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3, 4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해 환자 전체의 37%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진료인원은 4월에 약 29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성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기침이 계속되거나 가래 등으로 호흡이 어려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또 날씨 변화가 심한 봄에는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천식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야외활동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최소 30초 이상 구석구석 씻는다.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을 섭취도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입안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도록 신경쓴다. 노인들이나 어린아이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 신속히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봄철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로 꽃가루는 비염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방치할 경우 축농증과 중이염, 만성기침으로 발전하기도 해 봄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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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2:10:00 수정 2015-04-07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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