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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갈 수 없는 봄철 피로 증후군, 원인과 극복법은?

입력 2015-04-10 10:29:00 수정 2015-04-1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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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철 피로 증후군의 원인을 파악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 이겨내보자.

봄철 피로 증후군은 흔히 춘곤증으로 대변된다. 날은 따뜻해지지만 컨디션은 더 처지고 피로해지는 것. 서양에서도 봄이 되면서 나타나는 각종 이상 증상을 스프링 피버(spring fever)라고 지칭한다. 학자들은 일조량 증가에 따른 변화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 봄철 피로 증후군의 원인

봄이 되면서 낮 시간이 길어지면 일조량이 점점 늘어나 수면을 유도한다. 또한 인체의 낮과 밤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조금씩 감소하며,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이때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서로 조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피로하거나 졸림, 나른함, 우울함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낮 시간이 길어지면 수면은 줄고, 야외활동은 늘기 때문에 체력 소모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영양소비가 증가하는데,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봄철 피로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 봄철 피로 증후군 극복법

1. 영양 풍부한 식사
몸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봄철 피로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매일 영양소가 고르게 분배된 세끼 식사를 해야 한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겨울철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B1, C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먹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점심에 과식해 오후 내내 졸음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

2.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매일 하는 게 효과적이다. 피트니스 센터 등 전문 운동 공간을 찾지 않더라도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산책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1주일에 3회, 1회 운동 시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일정한 수면주기, 수면시간을 지키고,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잠을 방해하는 야식, 커피, 운동 등은 잠들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마사지와 스트레칭
혼자서 하는 마사지와 스트레칭도 봄철 피로 증후군을 물리치는 데 효과적이다. 우선 눈을 중심으로 바깥 지압점들을 3초씩 지그시 눌러 준다. 다음엔 주먹을 가볍게 쥔 후 옆머리 근육을 지그시 누르고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인다. 그리고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팔을 늘어뜨린 뒤 어깨를 앞뒤로 천천히 돌려준다. 두 손으로 목 뒤에 깍지를 끼고 목덜미를 주물러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집중력을 강화하는 혈자리를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자놀이라 불리는 태양혈을 지그시 눌러 주면 눈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고, 정수리 부위의 백회혈을 자극하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어깨의 최고점 부위인 견정혈을 자극하면 어깨긴장을 풀고 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1.5~2L 정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되며,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는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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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0:29:00 수정 2015-04-10 10:3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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