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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숨은 색깔 찾기' 놀이 방법

입력 2015-04-14 13:46:00 수정 2015-04-15 09: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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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많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복잡한 도시 서울.

서울은 600년 역사의 시간을 품은 도시이자,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부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서울은 언뜻 보면 회색빛 도시 같지만 알록달록 곱고 예쁜 색깔이 곳곳에 숨어 있다.


종묘의 붉은색, 서울 광장의 초록색, 남대문 시장의 주황색….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서울의 다양한 색깔 찾기 놀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빨강, 노랑, 초록, 주황, 파랑 등 숨어있는 오색을 찾다보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똑똑별 그림책 2탄 <색깔 찾아 서울 가자!>의 주인공 봄이는 퀴즈 프로그램에 당첨돼 아빠와 함께 서울 여행을 떠난다.

봄이는 북촌의 한옥 마을에선 진회색을, 제례악 행사가 열리는 종묘에선 빨간색을,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선 초록색을, 남대문 시장에선 주황색을, 이슬람 성원이 있는 이태원에선 하얀색을, 빌딩 숲에 싸인 테헤란로에선 은색을, 유채꽃이 춤추는 서래섬에선 노란색을, 크고 넓은 한강에선 파란색을 찾아낸다. 그리고 봄이 아빠는 다양한 색깔 속에 담겨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줘 봄이의 이해를 돕는다.



2박 3일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봄이 아빠와 봄이. 아빠와 딸의 정겨운 서울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당장 나도 아이 손을 잡고 따라나서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다고 여겼던 서울. 하지만 저자는 서울의 속살을 그림책으로 옮기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우선 아이들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코스로 2박 3일의 일정을 짰다. 그런 다음엔, 그곳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걷고 사진을 찍고 음식을 맛보면서 꼼꼼히 답사를 했음은 물론이다. 서울 풍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해 2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기도 했다.



나만의 서울 색깔 찾기 놀이도 어렵지 않다.

봄이와 봄이 아빠가 여행했던 2박 3일 코스는 누구나 손쉽게 다닐 수 있는 서울 투어 코스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색깔 찾기 놀이를 즐길 때는 아이 손을 잡고 그 길을 걸으면서 봄이가 발견한 서울의 색깔도 한번 찾아보고, 또 봄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서울의 색깔도 새롭게 찾아보자. 더불어 서울시에서 정한 10가지 대표색(단청 빨간색, 한강 은백색, 꽃담 황토색, 남산 초록색, 서울 하늘색, 고궁 갈색, 기와 진회색, 은행 노란색, 돌담 회색, 삼베 연미색)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엔 우리 아이들만의 서울 색깔 지도를 만들어보면 멋진 체험학습 기록장이 완성된다.

저자 조지욱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이 책을 썼다.실제로 이곳저곳을 답사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매력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4-14 13:46:00 수정 2015-04-15 09:14: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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