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gn=
감기인 줄로만 알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이의 기침.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소아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주의가 필요하다.
큰 일교차가 발생하는 봄에는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 기관지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기관지가 약한 어린이일수록 천식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소아 천식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잘 알아두자.
◆ 소아 천식의 원인
소아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성인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질병이다. 기관지 천식을 앓는 소아의 경우, 천식 발작을 일으킬 요인들을 몸 안에 지니고 있다가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공기 중의 집 먼지 진드기나 고양이 또는 개의 털, 식물의 꽃가루, 담배냄새, 찬 공기 등이 소아 천식의 원인이 된다.
◆ 소아 천식의 증상
알레르기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가 붓고 좁아진다. 따라서 숨을 쉴 때 피리를 부는 것처럼 색색거리는 소리(천명)가 나고 숨이 찬 증상을 보인다. 발작적인 기침,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호흡곤란, 끈끈한 가래 등도 천식의 증상이다. 환자에 따라 기침만 하거나 호흡 곤란만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복합적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
◆ 소아 천식 관리 방법
1. 아이에게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면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가공 음식은 피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3.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4. 물을 자주 마셔서 호흡기로 들어온 외부 미세먼지, 중금속 물질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5. 황사가 심하지 않은 시간대에 자주 환기를 시켜 준다.
6. 실내 온도는 20도에서 22도, 습도는 50% 정도에 맞춘다.
7. 더덕은 폐를 맑게 하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천식에 효과가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 무상급식 중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