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ㆍ남양유업 등 어린이 과자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엄마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상당수 어린이용 과자의 나트륨 함량이 성인 기준이라고 한다.
대형마트 판매제품 10개 중 6개 꼴로 나트륨 함량이 성인 기준이라는 것.
대형 회사 제품 뒷면에 적힌 나트륨 함량 비율은 1일 영양소 기준으로 4%정도로 얼핏 적정해 보이지만 이는 성인 권장량 기준을 따른 것이다. 이를 10개월 유아 기준에 맞추면 나트륨 함량 비율은 23%에 달한다.
영유아의 연령별 나트륨 권장량은 하루 2,000mg에 달하는 성인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이들 매체는 일동후디스, 남양유업, 종근당건강, 풀무원, 서울우유 등 유명 회사의 유아용 식품들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양성분을 성인기준으로 표기하더라도 규정상 문제는 없다. 이번 보도를 계기로 아이 제품 영양성분 표기는 연령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엄마들이 주로 찾는 카페에는 "어린이 과자라 비싸도 먹였는데 못미덥다", "간식도 다 만들어 먹여야 하나" 등 푸념이 이어지고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