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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5월에 가장 많아… '교통안전 수칙' 가르쳐주세요

입력 2015-05-07 10:09:00 수정 2015-05-07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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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는 14만3847건이 발생해 1369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5일은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 일평균보다 발생건수는 1.8배, 사상자수는 2배 높았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 5일 중 4일은 5월이었으며, 모두 어린이날 전후 3일 이내에 포함된 날이었다.

월별로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많은 가정의 달에 어린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풀리고 입학·개학이 시작되는 3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여 5월에 가장 많은 15,623건(10.9%)이 발생했다.

초등학생은 학년이 낮아질수록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아, 저학년일수록 더욱 보행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교통안전수칙에 익숙지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횡단보도 등에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

◆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 수칙

1. 자동차와 마주보며 걷기
차도와 보도가 명확하지 않은 길에서는 자동차가 오는 것을 보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마주보며 걷는다. 자동차가 오는 방향을 모르겠다면 수시로 앞, 뒤를 살핀다.

2. 자동차가 다가오면 걸음을 멈추고 비켜서기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생긴 바람, 먼지, 돌멩이로 인해 다칠 수 있다. 자동차가 다가오면 가장자리에 비켜섰다가 다시 걸어간다.

3. 골목이 나오면 멈춰선 후, 좌우살피기
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차량을 피하기가 어려우니, 골목이 나오면 멈춰 서서 자동차가 오는지 확인한다.

4. 달리거나 장난치지 않기
자동차가 언제 다가올지 모르니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친구와 장난을 삼가고 늘 주의를 살피며 걷는다

5. 이어폰과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
자동차가 다가오는 느낌이나 소리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길에서 이어폰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6. 보도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조심하기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가끔 보도로 올라와 위험천만한 운전을 할때가 있으니, 오토바이가 다가오거나 소리가 들리면 주변을 살피며 오토바이를 피해 걷는다.

7. 주차를 위해 보도 위로 올라온 자동차 조심하기
건물 앞, 통행로 등 불법 주, 정차된 차량에 시동이 걸려 있거나 운전자가 타 있으면 곧 움직일 차이니 조심한다.

8. 보도가 끊기는 곳에선 멈춰선 뒤, 좌우를 살피기
보도가 끊기는 곳에선 잠시 멈춰 주위에 자동차, 자전거, 초토바이 등이 오는지 확인한 후 천천히 지나간다.

9. 보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가장자리로 걷지 않기
보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가장자리로 아슬아슬하게 걸으면 큰 자동차나 버스, 오토바이 등과 충동할 수 있다.

10. 횡단보도 신호가 깜빡일 때는 다음 신호를 기다리기
초록불이 깜빡일 때, 급하게 건너면 더 큰 사고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안전하게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

11.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뛰어 건너지 않기
초록불이 되자마자 뛰어나가면 정차를 못해 정지선을 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으니 좌우를 살피며 천천히 건넌다.

12. 갓길에 주, 정차돼 있는 차 사이로 건너지 않기
큰 차량에 가려져 어린이의 작은 체구가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보여준 뒤 건넌다.

<참조 - 교통안전공단 어린이세상>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5-07 10:09:00 수정 2015-05-07 10:0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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