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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체질에 맞는 여름 건강법

입력 2015-05-29 18:16:00 수정 2015-06-03 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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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가장 활동력이 왕성한 계절입니다. 그만큼 기력이 떨어지기도 쉽고,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기도 쉬운 계절입니다.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잘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양인들은 성질도 급하고 몸에 뜨거운 기운이 많기 때문에 여름을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먹을 때 삼계탕은 피해야 합니다. 닭고기, 황기, 인삼, 마늘 등이 모두 몸을 덥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리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찬 성질을 가진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음료의 섭취도 늘어나는데 소양인들은 몸에 쌓인 열을 식혀줄 수 있는 찬 성질의 보리차나 녹차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소양인은 신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플 수 있어서 신장 기능을 강화해주는 산수유차도 좋습니다.

소양인들은 하체가 특히 약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하체를 단련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농구,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이 좋고,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인내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는 단전호흡이나 명상도 좋습니다.

태양인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체질인데 화통하고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양인과 마찬가지로 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더위에 기운이 소모되기 쉽고, 갈증이 많이 나고 손발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태양인은 간이 약하기 때문에 약한 간의 기운을 보강해줄 수 있는 해물을 섭취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성질이 차고 타우린이 풍부한 해물을 선택해서 섭취하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태양인은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위로 솟구치는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려줄 수 있는 모과차, 솔잎차 등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모두 간의 해독 작용을 보강해주며 약해진 간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소양인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줄 수 있는 단전호흡이나 요가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수영 같은 운동도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기력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더 쇠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소양인과 반대로 삼계탕이나 추어탕처럼 몸을 따뜻하게 덥히고 위장 활동을 촉진시켜줄 수 있는 음식들이 보양식으로 적합합니다. 아랫배가 차기 때문에 여름철에 온도가 낮은 실내에 장시간 머물거나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도 땀을 과도하게 흘려서 기력을 소모하는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몸이 차기 때문에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영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식욕이 강하지만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체질의 특성상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서 살이 찌기 쉽습니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고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고칼로리의 보양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심폐 기능을 단련시킬 수 있는 등산,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건강 관리에 좋습니다. 여름철 땀을 충분히 내면 몸 속 노폐물의 배출이 좋아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질 수 있습니다. 땀을 충분히 흘린 다음에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은데,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태음인들에게는 갈근차가 좋습니다. 갈근차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의 축적이 쉬운 태음인의 건강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5-29 18:16:00 수정 2015-06-03 11:14: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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