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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활용한 초여름 최고의 요리는 '비빔국수'

입력 2015-06-04 17:59:00 수정 2015-06-04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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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 주부들은 먹거리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난다. 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기 쉽고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식중독 등으로 여름철 가족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

이럴 때 여름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아 주는 친근한 재료가 있다. 집집마다 한 병씩은 있는 참기름이 바로 그것. 참기름은 고유의 고소한 향으로 요리의 맛을 살릴 뿐 아니라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는 역할까지 한다. 기운을 잃기 쉬운 여름에는 참기름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아주는 노하우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참깨 페스토’ 주로 먹는 중동 … 더울 땐 참기름!

예부터 중동에서는 음식의 변질을 막아주는 참깨의 항산화 성분을 활용한 식품들이 발달했다. 6세기경부터 전해 내려오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이 등장하는 것도 참깨가 더운 중동 지방의 날씨에도 잘 썩지 않아 주술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좋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만큼 중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참깨의 항산화 효과를 알아본 것이다.

실제로 중동의 대표요리인 후무스(삶은 콩 스프)에는 참깨를 갈아 만든 참깨 페스토 ‘타히니’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다. ‘타히니’는 중동 지역에서 요리에 빼놓지 않고 쓰는 중요한 재료다. 바바 가누쉬, 할바 등의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되며, 그 자체를 드레싱이나 디핑 소스로 빵에 찍어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요리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참기름이다. 열무비빔국수나 비빔밥 등에 꼭 들어가는 참기름은 고추장과 어우러지며 매콤한 맛을 살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일시적으로 청량감을 준다.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도 참기름 한 스푼을 넣으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 오이, 상추, 양배추 등 여름 제철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에도 참기름을 이용한 오리엔탈 드레싱을 넣어도 좋다. 참기름을 이용한 오리엔탈 드레싱은 간장, 참기름, 식초, 올리고당, 다진마늘 등을 조금씩 고루 섞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항산화 물질 ‘리그난’의 보고, 참기름

‘리그난’이란 참깨 자체에 있는 고유한 항산화 성분이다. 리그난 덕분에 참기름은 실온에서 오랫동안 저장해도 잘 산패 되지 않으며, 더운 여름 날씨로부터 음식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참기름의 특성을 이용해 산패되기 쉬운 들기름에 참기름을 소량 섞어 보관하는 주부들도 많다.

참기름이 음식의 산패만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참기름에 들어 있는 ‘리그난’은 우리 몸 속에서도 산화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산화는 노화를 비롯 암이나 동맥경화 등의 가능성을 뜻하기도 한다. 산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그난’과 같은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섭취하면 노화예방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은 ‘리그난’ 성분이 10,000ppm 함유된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의 기존 참기름 대비 약 2배,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많다.


< 비빔국수양념 만드는 법>

· 주재료 : 고추장 2큰술(30g)
· 부재료 : 마늘(다진 마늘) 1/2큰술(5g), 설탕 1큰술(10g), 참기름 1작은술(5ml), 식초 2작은술(10ml), 진간장 1/2큰술(7ml), 대파(다진 파) 1작은술(3g)
· 대체재료 : 설탕 → 물엿 (양념장의 농도를 묽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6-04 17:59:00 수정 2015-06-04 17:5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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