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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Poll] 메르스 감염보다 더 무서운 공포…내가 느끼는 위험도는?

입력 2015-06-15 17:19:00 수정 2015-06-16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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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15일 오전 기준 150명, 사망자는 16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메르스 감염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출근길 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확산을 막고자 휴교를 시행했다. 정부에서 예방 수칙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개인 위생이나 외출 삼가 외에는 다른 어떤 대책이 없어 막막한 현실이다.

지난 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이후, 온라인 육아매체 키즈맘은 '메르스에 대해 느끼는 위험도'를 알아보고자 설문을 실시했다.

메르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느끼는 위험도를 물어보는 항목에서 '위험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76.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괜찮다', '잘 모르겠다'는 각각 16.7%, 6.7%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메르스 감염의 위험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번 메르스 감염에 대한 일반인 예방 수칙으로 정부는 '손씻기' 등을 내놓았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실천하고 있지 않는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착용이 힘든 의료용 'N95 마스크'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인 53.5%만이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녀에게 메르스 감염의 위험성을 교육했다'는 항목에는 76.7%가 '예', 23.3%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또 '메르스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교육기관의 휴원 및 휴교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83.3%가 '예'라고 응답했다. 키즈맘이 육아매체인 만큼 응답자들이 아동(자녀)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정부 대처 미흡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키즈맘 설문에 응한 대다수의 사람들 또한 메르스 감염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동(자녀)의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더불어 개인의 감염 예방 수칙 준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감염 의심자와 자가 격리자도 늘어나면서 행동요령도 숙지해 둬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감염 예방 행동요령>

○ 자가격리 대상자을 위한 예방조치
▲ 자택에 계세요 ▲ 자택 내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세요 ▲ 마스크를 사용하세요 ▲ 손을 철저하게 씻어주세요 ▲ 생활용품 공동사용을 피해주세요 ▲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세요

○ 부양자와 가족 및 밀접 접촉자를 위한 예방조치
▲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감시대상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세요 ▲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에어컨, 열린 창문 등과 같이 환기가 잘되는지 확인하세요 ▲ 환자/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또는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같은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 일회용 마스크, 가운과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 세탁을 철저하게 해주세요 ▲ 사용한 모든 장갑, 가운, 마스크,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리세요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 인포그래픽 박주현 기자 juhyune@hankyung.com
입력 2015-06-15 17:19:00 수정 2015-06-16 09:26: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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