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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예민한 눈,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법

입력 2015-06-23 14:21:00 수정 2015-06-23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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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만한 먼지가 눈에 들어가도 눈물이 날 정도로 눈은 예민하고 섬세한 기관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눈에 자극이 되는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전자 기기의 과도한 사용, 강한 자외선, 스트레스, 환경 오염 등이 모두 눈에 해가 되는데, 자극 요인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건강하고 맑은 눈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눈은 하루 종일 쉴새 없이 활동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눈 건강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업무를 하는 중에도 눈을 자주 깜박여주고 틈틈이 눈을 지그시 감고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위를 지압해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양쪽 눈의 안쪽, 눈썹이 있는 눈의 위쪽, 눈꼬리 부분, 눈동자의 바로 아래 등을 골고루 지압해주면 눈가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눈의 피로도 풀리게 됩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무겁게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 위에 덮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심장에 열이 쌓이고 이것이 위로 치솟아 눈을 충혈시키고 건조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해서 눈에 쌓이는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눈 화장이나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역시 눈에 지속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을 마르게 하고, 산소의 공급을 방해하며, 심할 경우에는 결막이나 각막을 손상시키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이 풍부한 당근이나 시금치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눈의 결막이나 각막을 강화하는데 좋고,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루테인 성분은 실명 위험을 높이는 황반 변성증, 백내장 등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두 가지 성분 모두 항산화 성분이기 때문에 눈의 노화를 늦춰주며 눈을 건강하고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블루베리도 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나이가 들면 빛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이라는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시력 감퇴, 눈의 피로 등이 심해집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로돕신 합성을 돕기 때문에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 역시 눈 건강에 좋습니다. 타우린은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시력 보호에도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눈의 건강도 나빠지게 됩니다.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타우린이 풍부한 해산물을 섭취하면 눈의 피로나 충혈, 시력 저하 등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나빠진다면 영양 공급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자세가 나빠지기 쉽고, 피로가 쌓이면서 어깨나 목이 뻣뻣하게 굳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시로 목과 어깨를 마사지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노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기기 등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수정체 탄력 저하가 원인입니다. 노안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는 불편함도 있지만 눈의 피로가 심해져서 장시간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줄여주고, 건강할 때 눈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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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4:21:00 수정 2015-06-23 15:1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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