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자전거 선택법이 주목을 끌고 있다.
안장은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로 해서 신발 뒤꿈치를 얹었을 때 무릎이 가볍게 펴지는 정도가 좋다. 핸들은 어깨 넓이와 같은 정도의 폭이 적당하다. 핸들 높이는 자전거 종류에 따라 다르니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한다. 드롭 핸들은 양팔을 곧바로 옆으로 벌렸을 때 좌우의 중지 끝부터 반대편 끝까지가 150cm이상이 아닌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자전거는 달리기, 수영과 함께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전신 운동이 가능하면서도 속력을 내 바람을 가르고 달릴 수 있어 재미도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부모가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와 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부모 사이에 아이를 두고 탄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 아이를 앞세우기 보다는 부모가 앞장서서 길을 이끌어야 한다. 가장 좋은 구도는 아빠와 엄마가 아이를 사이에 두고 앞뒤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뒤에 한 명이 있으면 아이가 잘 따라가는지 확인할 수 있고, 앞에서 달리는 부모 쪽도 매번 뒤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수신호 정하기
아이만 자전거를 타고 부모는 보호˙감독 차 따라 나온다면 사전에 아이와 수신호를 정하자. 아이는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이 부족하다. 또한 키가 작아 시야가 넓지 않은 탓에 성인보다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아빠, 엄마가 계속해서 아이의 자전거와 속도를 맞춰 달릴 수도 없으니 위험에 대비해 간단한 수신호를 정해야 한다.
염두에 둘 것은 “멈춰”와 더불어 “가자”는 표현도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횡단보도에서 “멈춰”라고 말하는 부모는 많다. 그러나 초록불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알아서 출발할거라고 생각해 “가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아이는 상황 판단력이 부족하므로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위해서는 출발하는 순간도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
◆주요 표지판을 알아둔다.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등 자전거 주행에 있어 중요한 표지판을 학습한다. 특히 자전거통행금지와 자동차전용도로 표지판은 꼭 익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다. 자전거를 주말에 타기로 했다면 수, 목요일부터 표지판이 그려진 그림 카드로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며 계속해서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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