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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냉방병 바로알기

입력 2015-06-29 10:35:00 수정 2015-06-29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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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한경DB


여름철 지독한 더위는 피로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씩 일을 하다 보면 여름 더위는 잘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찬 기운 때문에 호흡기가 약해지고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하는데,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냉방기기의 가동으로 실내 온도가 뚝 떨어지게 되면 외부 온도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우리 몸이 혼란을 겪게 되고 기혈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면역력도 저하가 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두통, 콧물, 설사, 복통, 피로, 부종, 오한, 근육통, 소화불량, 식욕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치마나 짧은 바지를 많이 입기 때문에 냉기에 과도하게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복부에 냉기가 쌓이게 되면 당장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자궁의 기능이 떨어지고, 수족 냉증, 냉대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온도 차이가 많이 벌어질수록 우리 몸은 혼란을 겪게 되고, 체온 조절에 실패하면서 냉방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내 공기의 오염 상태도 냉방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먼지나 오염 물질이 잔뜩 껴 있는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오염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돌면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줄여야 합니다. 온도가 5℃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오랜 시간 틀어서 실내 온도나 습도가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없을 때는 따로 겉옷을 준비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몸에 직접 바람이 닿을 정도로 냉방기기 가까이에 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은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에어컨 청소 역시 주기적으로 해서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사무실에서 장시간 있어야 한다면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깥 공기를 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뒷목 부위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혈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사무실이 춥다면 따뜻한 한방차를 자주 마셔서 몸의 온기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찬 기운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아랫배가 사르르 아프거나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가워진 위장과 대장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생강이나 부추가 좋습니다. 생강과 부추는 찬 기운을 몰아내고 신진대사를 좋게 만들어줍니다. 위장과 대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며 복통이나 설사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를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탄닌 성분이 풍부한 매실이나 녹차, 도토리 묵 등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탄닌 성분은 수렴하는 작용이 있어서 과도한 설사를 가라앉히는 데 좋습니다. 찬 기운에 하복부가 오래 노출되어 장이 예민해졌을 때는 사과도 도움이 됩니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데 좋습니다.

키즈맘 자문위원 김소형 한의학 박사 /키즈맘 DB

냉방병으로 배탈이 났을 때는 다리의 안쪽 무릎에서 아래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내려간 부분인 ‘음릉천’을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종일 냉방기기를 쐬어서 몸이 차가워지고 혈액순환이 둔해졌을 때 음릉천을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냉기로 인한 복통이나 설사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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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0:35:00 수정 2015-06-29 10:3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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