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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여름철 자궁 냉기 몰아내야 건강해진다

입력 2015-07-03 09:55:00 수정 2015-07-03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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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냉대하’입니다. 원래 냉은 건강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현상인데, 일시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로 질 분비물인 냉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도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냉의 양이 많아질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생리 흐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임신 중 냉의 양이 많아지면서 가려움과 악취가 동반된다면 문제가 되므로 원인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임신 중이 아니더라도 배란이나 생리 전후에는 냉의 양이 일시적으로 많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대하의 경우 일시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냉의 양이 많아져서 질 밖으로 흘러나와 속옷에 묻을 정도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냉의 양만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심한 악취와 가려움이 나타나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에 아랫배나 허리가 아프고 소변을 볼 때 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냉이나 생리의 변화는 건강 이상의 신호로 볼 수 있는데, 냉대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방에서는 신장에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나 찬 기운이 많이 쌓였을 때 냉대하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특히 여름철에 찬 곳에 장시간 있으면서 자궁에 찬 기운이 많이 쌓이면 냉대하가 발생할 때는 찬
기운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기기가 세게 틀어져 있는 곳에 머물 때는 옷을 더 껴 입거나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따뜻하게 덥히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 핫팩을 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궁을 덥히고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따뜻한 성질의 쑥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밀가루, 돼지고기, 녹차, 탄산음료 등 몸을 차게 만드는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거나 피로가 누적이 되어 몸이 처지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냉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빨리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고, 운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냉대하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영양 결핍 상태에 이르거나 기력이 저하되기 쉽고, 이것이 냉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옷을 껴 입는다거나 너무 덥게 하는 것,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어서 땀을 많이 흘리고 질이 축축해질 정도로 습한 기운이 많아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습기가 많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기 쉽고, 질염이 발생하면 냉대하는 물론이고 자궁내막의 염증이나 골반염 등 생식기에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순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금 여유가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 등 질병에 의해 냉대하가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방치해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키즈맘 자문위원 김소형 한의학 박사 /키즈맘 DB

냉대하에는 익모초도 좋습니다. 익모초를 면 주머니에 넣어서 따뜻한 물이 든 대야에 충분히 우려낸 다음 좌욕을 해주면 냉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쑥처럼 익모초를 차로 만들어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머니에게 유익한 차’라는 이름처럼 여성 건강에 두루 도움이 되는데, 쑥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자궁의 냉기를 몰아내고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냉대하에 효과가 있으며,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5-07-03 09:55:00 수정 2015-07-03 09:5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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