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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무서운 '홍콩독감'…5세 이하 유아 주의

입력 2015-07-09 13:50:00 수정 2015-07-10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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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감염병인 메르스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가운데 홍콩에서 유행하는 홍콩독감의 국내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홍콩독감은 메르스보다 수천배의 전파력이 있어 면연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홍콩 현지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563명으로 홍콩독감은 전파력이 메르스의 수천배인 전염병이다. 홍콩독감의 치사율은 0.1~1%지만 공기를 통해 엄청난 규모로 확산되기 때문에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많다.

지난 달 20일 홍콩에 다녀온 30대 남성이 고열증상을 보여 진단 결과 홍콩 독감으로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홍콩독감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홍콩 방문 후 입국한 여행자가 고열일 경우 공항 내 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메르스와 증상이 비슷한 홍콩독감은 메르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유입 시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독감 유행이 주춤한 여름이지만 홍콩 현지 감염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게다가 메르스와는 달리 어린이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다. 홍콩독감의 잠복기는 1~4일 정도로 증상은 기침, 콧물,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이다. 심할 경우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홍콩독감 예방법
- 홍콩 출국 계획 시 2주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
-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는다.
- 손, 발 자주 씻기 등의 기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 가정 등에서 살균소독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
-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는 여행을 자제한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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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3:50:00 수정 2015-07-10 09:18:5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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