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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있는 아이,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입력 2015-07-09 16:35:59 수정 2015-07-09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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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부모도 스트레스를 받는 야뇨증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뇨증은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아이마다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하며 일상 속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다.

야뇨증은 5세 이상 어린이가 신경계나 비뇨기계에 이상이 없으면서도 한 달에 적어도 2번 이상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배뇨하는 증상이다. 보통 야뇨증은 5세 아이들 사이에서는 흔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아이가 계속해서 밤중 소변 가리기에 애를 먹으면 부모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야뇨증의 원인으로는 수면장애, 심리적 요인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도 있다. 부모 모두가 과거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한쪽 부모만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각각 77%와 44%가 자녀에게서도 야뇨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 모두가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에는 15% 미만에서 자녀의 야뇨증이 보고됐다. 이처럼 선천적인 원인이 있지만 야뇨증은 충분한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특히 8세 이전에 야뇨증 치료를 할 경우 효과가 가장 좋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밤에 소변 가리는 연습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해야 한다. 처음에는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고 자야 한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부담이다. 마음에 중압감이 심하다보니 당연히 실수가 나오고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야뇨증을 극복하려면 부모가 옆에서 용기를 북돋우고 도움을 줘야 한다.

◆우리 아이 야뇨증 극복하기

1. 여름이라도 저녁에 먹는 수박은 참자.
야뇨증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 이뇨작용이 활발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수박은 아이들이 접하는 대표적인 이뇨작용 음식이다. 수박은 워낙 수분이 많다보니 아이들은 조금만 먹어도 금방 요의를 느낀다. 저녁 때 후식으로 수박보다는 다른 과일을 먹이는 편이 아이가 야뇨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과 유제품이 함유된 식품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2. 방수요를 장만하자.
또한 야뇨증은 심리적인 요인도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방수요를 깔아주면 아이들이 안심하고 잘 수 있다. 방수가 된다고 해도 비닐 느낌이 나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 있으니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앞서 걱정하지 말자.

3. 아이의 잠투정을 너그럽게 이해하자.
밤중에 소변을 못 가릴까봐 제대로 잠을 못자고, 간신히 잠이 든 다음 일어나려니 잠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이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야 할 때면 아이들은 더 자고 싶은 마음에 투정을 부린다. 이는 아이가 잘 때 이불에 실수를 안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다. 자고 일어난 아이가 짜증을 부리면 모두 받아주기가 힘들겠지만 초반에는 부모가 인내하고 더 자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줘야 한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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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6:35:59 수정 2015-07-09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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