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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동차 여행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입력 2015-07-14 09:47:00 수정 2015-07-14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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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 기간이 끝나면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온다. 아이를 차에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진다. 차에 탑승하는 방법부터 차량용 어린이용품의 안전성 및 운행 시 주의점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자동차 여행 안전 수칙의 모든 것.

◆아이를 위한 자동차 탑승 안전 수칙

1.13세 이하 어린이는 자동차 뒷좌석에 어린이용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탑승한다.


어린 아이를 부모가 안고 타는 경우가 있는 데, 사고를 당했을 경우 아이가 부모의 충격받이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위험하다. 사고 시 아이가 받는 충격은 성인 몸무게의 7배에 해당한다.

아이를 조수석에 태울 경우 차량 충동 시에 작동하는 에어백이 오히려 아이를 더 위험하게 한다. 에어백이 부풀리는 힘에 아이의 목이 꺾이거나 얼굴을 정면으로 막아 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용 안전띠는 사고 시 아이의 안전에 무용지물이다. 아이의 몸집에 알맞지 않은 안전띠는 아이가 튕겨져 나가는 것을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띠가 아이의 목과 복부를 지나기 때문에 장파열 등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2. 어린이용 보호장구를 반드시 사용한다.

차량용 보호장구를 고를 때는 아이의 체격에 알맞는 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사고 시에도 안전한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6세 이하 아이들의 카시트를 고를 때는 목을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아이의 체격에 알맞지 않은 경우는 별도의 목 보호대를 대주는 것도 방법이다.

보호장구를 차량에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움직이거나 아이가 쉽게 풀 수 있는 구조의 장치면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보호장구를 불편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싫다고 해서 사고의 위험을 방치하는 것은 부모 책임이다. 이동시간이 길 경우에는 떠나기 전 아이가 보호장구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일상에서 갖고 놀게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거부감을 없애줘야 한다.

※차량용 어린이용품 안전성 알아보기

- 어린이용 안절벨트 위치 조절기
한국소비자원 '차량용 어린이 용품 안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안전벨트 위치조절기 착용 후 자동차 충동시험 결과 위치조절기가 파손되면서 어깨벨트는 어린이의 목과 충돌했고, 복부에 위치했던 골반벨트는 복부를 파고 들어가 목조임과 복부 압박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위치조절기를 사용할 경우 부스터 시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상해 정도가 최대 42% 증가했다. 즉, 이 결과는 안전벨트 위치조절기가 카시트, 부스터 시트 등을 대체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6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하며 7~12세까지는 부스터 시트 사용을 권장한다.

- 차량용 어린이 놀이매트
급정차시 어린이가 앞으로 넘어짐을 방지해 안전하다는 차량용 놀이매트는 오히려 안전벨트, 카시트 등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구 사용을 어렵게 하고, 보험개발원과 자동차기술연구소의 급정차 시험결과 앞쪽 시트나 수납물에 얼굴을 부딪치는 등의 상해 정도가 높았다. 놀이매트는 정차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운행 시에는 아이를 뒤좌석에 앉혀 카시트 또는 어린이용 안전벨트를 착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 몸에 알맞은 보호장구 사용하기

아이의 신체 성장에 따라 어린이 보호장구의 형태나 기능도 달라져야 한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들은 뒤쪽을 바라보도록 장착하는 안전시트가 안전하다. 등받이 각도는 45도 기울어지도록 하는 데 자동차의 흔들림으로부터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의 머리와 목을 보호해준다.

생후 3~4년된 유아는 뒷좌석에서 앞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장착하는 안전시트가 적합하며 등받이 각도는 90도가 되도록 고정한다. 어깨 끈 연결부위는 유아의 어깨 위쪽에 있어야 하며 등받이 높이는 유아의 귀높이가 적당하다.

우리나라는 6세 이하 유아들에게만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13세까지 카시트 또는 부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앉은키가 작은 아이들은 성인용 안전벨트가 오히려 사고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용 무릎벨트와 어깨벨트로 몸을 고정해야 한다.

신생아부터 7세(25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조이 '스테이지™' 카시트는 신생아를 위해 후방장착이 가능하며 7세까지 좌석 조절이 가능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측면충돌 사고에 강하며 후방장착의 경우 차량 충돌 시 충격을 배면 전체로 분산시켜 충격을 최소화 한다.


지비 '에어컴포트' 카시트는 9개월부터 12세(39kg)까지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손쉽게 장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아 안전 벨트를 사용해 운행 시 아이의 흔들림을 현저히 낮춰주고 안전벨트로 인해 아이의 피부가 쓸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에어프로텍트 기술을 사용해 사고 시 머리와 목으로 전달되는 충격에너지를 흡수한다.


3중 우레탄 헤드 쿠션으로 충격 완화 시스템을 갖춘 순성 '라온' 카시트는 아이의 목과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는 인체 공학적 볼륨으로 이뤄졌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부터 아이의 성장발달 단계에 따라 헤드레스트 및 어깨벨트를 조절할 수 있으며 버클이 중심을 잡아줘 안전하다.


3. 여름의 뜨거운 햇빛에 노출된 차는 아이에게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여름 야외에 노출된 차는 좌석이나 벨트가 뜨겁게 달궈져 있어 매우 위험하다. 아이가 사용하는 보호장구는 단열처리가 되어 있는 것으로 구입하며 아이의 손이 닿는 다른 부분에도 열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 후 탑승시킨다.

바깥 기온이 약 33℃면 차량 내부 온도는 단 20분만에 52℃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아이를 단 몇 분이라도 차 안에 혼자 남겨둬서는 안 된다.

참조 - 세이프키즈 코리아, 한국소비자원, 조이, 지비, 순성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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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09:47:00 수정 2015-07-14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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