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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이들 뛰노는 바닥분수 '세균 득실'…환경부 "명단 비공개"

입력 2015-07-16 12:12:00 수정 2015-07-16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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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심속 물놀이장 바닥분수.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바닥분수나 인공 개천의 수는 전국 860여 곳에 이른다.

문제는 수질관리. 환경부가 바닥분수와 인공개천 시설의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41곳에서 대장균과 탁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최고 17배의 대장균이 나온 곳도 있었다.

수질 검사 자체를 하지 않는 곳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온 물은 배수로로 빠져나가 펌프로 다시 뿜어 올려진다. 고인 물이 돌고 돌다 보니 이용객이 많을수록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닥 분수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물질이 유입되기 쉽다.

또 대부분 별도의 여과 장치 없이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재순환해 쓰기 때문에 수질이 나쁠 수밖에 없다.

환경부는 대장균이 검출된 곳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지 도심 분수나 인공 실개천의 수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7-16 12:12:00 수정 2015-07-16 12:1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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