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신생아 포경수술,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입력 2015-07-21 09:42:00 수정 2015-07-23 16:26: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한경DB


엄마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신생아 포경수술.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예비맘들은 포경수술을 출산과 동시에 하는 게 좋다는 얘기에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신생아때 포경수술을 하는 편이 아기에게 좋은걸까?

한상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교수와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두 명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에게 '신생아 포경수술'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도움말 한상원 교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

kizmom 신생아 포경수술에 대한 세계적 추세는 어떤가.
한상원 교수(이하 한) 미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신생아 포경수술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론자들도 증가하고 있지요. 아랍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포경수술을 하며 유럽에서는 아예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일부에서 신생아 포경수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대부분은 하지 않습니다.

kizmom 신생아 포경수술을 지양하는 이유는 통증과 합병증 때문이다. 어떤 합병증이 있는가.
외요도구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잘못하면 음경이 없어지는 드물지만 위험한 합병증도 보고됩니다.

kizmom 신생아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가.
신생아는 없습니다. 때로는 요로감염이 반복되면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생아 포경수술이 아니라 유·소아 포경수술이며 전신마취를 통해 안전하게 수술합니다.

◆이미 포경수술을 한 신생아의 경우
학계에서 신생아 포경수술은 불필요한 수술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부모나 주변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포경수술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우선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한다.

신생아도 고통을 느끼므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할 줄 아는 시점에서 본인이 선택해 포경수술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귀두포피가 뒤로 잘 젖혀지지 않는 경우나 반복적으로 귀두포피 안에 염증이 생긴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출산 직후에 수술한다고 산부인과에 문의하거나 혹은 신생아라고 해서 소아과를 찾는 등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부모가 간혹 있다. 포경수술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다고 해도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도움말 오미미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kizmom 신생아는 포경수술 이후 목욕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가.
오미미 교수(이하 오) 비흡수성봉합사를 사용해 수술을 할 경우 1주 후 병원에 방문해 수술부위 상태를 확인하고 실밥을 제거합니다. 그 전까지는 되도록 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흡수성봉합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실밥을 제거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비교적 간편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수술 직후 1주 정도는 직접적으로 몸에 물이 닿는 목욕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녹는 실을 이용했음에도 2~3주 후 관찰시 실밥이 그대로 있다면 병문을 방문해 확인해야 합니다.

kizmom 신생아 포경수술 후 관리법은.
포경수술을 하면 정상적으로 출혈, 부종 및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할 경우 1주 후 병원에 방문해 수술부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출혈이 계속될 경우 음경 전체가 검게 변하면서 계속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되므로 이럴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izmom 성장하면서 재수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는가.
수술이 잘 안돼서 포피가 남는다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으나 포경수술이 필수 불가결한 것은 아닙니다.

◆소아 탈장
한편. 생식기와 관련해 소아탈장도 자주 발생하므로 부모들이 증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본래 자궁에 있을 때 태아의 고환(난소)은 뱃속에 위치하고 있다. 이후 성장하면서 고환이 서혜부(사타구니)를 타고 내려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음낭 위치에 자리 잡는다.

소아탈장은 고환(난소)이 음낭으로 타고 내려온 길이 막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장이 이 길을 타고 장이 내려온 상태이다. 구토, 복부 팽만, 소아 변비를 동반한다.

kizmom 소아탈장이 자주 발생하는데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있는가?
서혜부 및 음낭부위가 불룩 튀어나온 경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울거나 대변을 보고 나서 복압이 올라갈 때 불룩 튀어나오는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kizmom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전신마취를 한다. 아이의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는지?
소아탈장 수술 후 보통 다음 날 퇴원합니다. 일상생활에 특별한 제약은 없으며 약 1주일 뒤 상처를 확인하면 됩니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 노출의 계절 여름, 나만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나요?
입력 2015-07-21 09:42:00 수정 2015-07-23 16:26: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