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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정리정돈 스스로 하는 아이 만들기

입력 2015-07-24 09:07:58 수정 2015-07-24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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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서현민


정리정돈.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프다. 이는 비단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엄마들도 마찬가지. 정리란 귀찮고, 힘들고,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기 일쑤다. 어지럽게 물건이 널린 집 안은 마음의 여유를 없앤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넣고 꺼낼 수 있게 된다면, 혼자서도 정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집만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이 그러하다. 시간관념이 느슨하다거나, 분실물이 많거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거나 쓸데 없는 행동을 많이 하는 등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다. 어린 시절에 들인 정리 습관은 어른이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른이 되어 습관을 들이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 아직 머리가 단단해 지지 않은 지금, 정리정돈 습관을 들이는 적기다.

"아이가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해 고민이에요."

아이들이 정리정돈 해야 할 대상은 물건, 즉 '눈에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이에게 정리정돈에 대해 훈육할 때 바르게 정리정돈 하는 방법이 무엇이고 얼마나 아름다워 졌는지가 아니다. 먼저 '집 안이 깔끔하면 기분이 좋다'는 기분을 아이의 마음에 전하는 것이다.

엄마는 아이를 타박하기 전에 아이가 지내는 공간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아이 혼자 정리정돈이 불가능한 공간을 아이에게 주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엄마 자신도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 엄청난 양의 장난감, 아이가 쓰기에는 불편한 수납용품, 높게 쌓아 올려진 책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정리정돈을 시작해보자. 아이의 성격적인 특징을 파악해 가르쳐주면 정리정돈 하는 것을 수월하게 생각한다. 우리 애는 정리정돈을 못한다고 넋두리 하는 엄마의 말과는 달리 어른보다 잘하는 아이를 보고 놀랄 수 있다.

정리정돈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잘할 것 같은 일을 시켜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맛보게 하자. 아이가 어려워하면 곁에서 도와주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며 다음 과제를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집 안에서 반복해 연습 시킨다.아이가 열심히 따라오면 반드시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찬할 점이 있으면 "열심히 하네", "혼자서도 잘하는구나", "오 잘하잖아"라고 표현해준다.

아이의 집중력은 연령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끌면 정리정돈을 귀찮아하게 된다.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지 말고 때로는 "끝나면 맛있는 간식 먹자"라고 보상을 준비해주자. 즐겁게 해야 다음 정리에도 기분 좋게 나서게 되는 것. 정리정돈이 끝난 후에는 아이를 보고 활짝 웃으며 "깨끗해져서 기분 좋다!"라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정리정돈이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

키즈맘 모델 서현민


1.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소중히 해야 하는 물건은 무엇인가?
→ 많은 정보와 물건 중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2. 어디에, 어떻게 두면 편리할까?
→ 자신에게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낼 수 있는 사고력이 생긴다.

3. 어떤 순서로 정리하면 효율적으로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까?
→ 논리적 사고력과 절차를 세우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정리정돈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준다. 이를 통해 자신이 현재 무엇이 불편하고 불쾌한지를 생각하고 개선하기 위한 통찰력, 거실 등 가족들이 공유하는 공간을 정리해 상대를 배려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참고 :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납 (문학수첩 리틀북)>

키즈맘 모델 서현민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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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09:07:58 수정 2015-07-24 11:4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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