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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어린이 감독의 발상 돋보여

입력 2015-07-30 19:23:00 수정 2015-07-30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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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21일(오늘)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26개국에서 118편을 출품했으며 부산콘텐츠코리아랩, 시청자미디어센터,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상영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We are all unique'다. 어린 감독들의 독특한 생각과 표현 기법은 어른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은 국내외 만 6~12세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과 만13~18세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을 나눠서 상영한다. 보통 러닝타임이 10분을 넘기지 않지만 주제를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골몰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길이다.


◆ <자매와 싸움> 감독: 김리안
민지는 동생이 갖고 싶어 엄마에게 동생을 생기게 해달라고 매일같이 조른다. 엄마는 민지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동생을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목표가 생긴 민지는 열심히 공부해 드디어 동생을 얻는다. 몇 년 뒤, 화가 난 민지가 클로즈업 된다. 민지와 가족들은 무슨 일을 겪었던 걸까? 내막은 영화 속에서 확인하자.


◆ <우린 친구니까> 감독: 로센도 M 디에즈미
스페인에서 출품한 로센도 M 디에즈미 감독의 '우린 친구니까'도 주목하자. 아버지가 실직자가 되면서 음악학교를 떠날 위기에 처한 루나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이 힘을 모으는 내용이다. 다른 나라 출신의 친구가 만든 영화를 보고 아이에게 감상을 물어보면 재미있는 대답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자녀가 많이 어리다면 '작은나래 모음'에서 단편영화 초청작을,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고학년이라면 '큰나래 모음'에서 장편영화를 추천한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갈 계획이라면 '텐트 극장'도 놓치지 말자. 텐트 안에서 유아용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관이나 거실이 아닌 텐트에서 영화를 본다는 점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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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9:23:00 수정 2015-07-30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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