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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및 제습기 관리 안하면 곰팡이 서식지 된다

입력 2015-08-03 10:30:00 수정 2015-08-03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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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기 위해 에어컨, 제습기의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 에어컨과 제습기 가동시 실내 습도를 감소시켜 장마철 곰팡이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기기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각종 세균을 키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는 적어도 2주에 한 번 청소한다.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외부의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필터 청소는 에어컨 내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약 70%를 감소시킨다.

에어컨 필터의 먼지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없애준다. 만약 먼지의 양이 많을 경우에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다만 물로 씻을 때에는 필터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비벼 빨지 않도록 한다.

제습기의 필터는 에어컨과 달리 세척이 가능한 필터와 불가능한 필터가 있다. 세척이 가능한 필터는 에어컨 필터의 세척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청소를 해주며 세척이 불가능한 필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한다.

에어컨의 냉각핀과 제습기 내 물통에도 세균 및 곰팡이가 서식하기 쉽다. 에어컨 냉각핀에는 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 및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좋은 장소인데,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공기 중으로 배출된다. 제습기의 경우 물이 담긴 물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게 된다.

에어컨 냉각기는 분무기 등을 이용해 물 혹은 분무형 세정제를 냉각핀에 분사한 후 칫솔이나 청소용 솔을 이용해 청소한다. 냉각핀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표면에 묻어 있는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한다. 제습기의 경우에는 물통에 물이 차면 그때그때 비운다.

더불어 에어컨 작동시에는 환기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시간 동안 에어컨에서 배출된 곰팡이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작동 후 3분동안 배출된 곰팡이의 양이 60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의 약 70% 정도였다.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는 5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해 에어컨 속 곰팡이가 실외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8-03 10:30:00 수정 2015-08-03 13:4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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