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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보는 만화 축제의 세계

입력 2015-08-07 09:46:01 수정 2015-08-07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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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에서 '미니언즈', '인사이드 아웃' 등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강세다. 이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힐링해 준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만화 세상으로 여행을 가보면 어떨까. 부천만화축제에서는 어렸을 적 봤던 다양한 만화와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고, 인디애니페스트는 직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온 가족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만화 축제들을 만나보자.


◆ 엄마아빠와 함께 떠나는 만화 나들이, 부천국제만화축제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엄마아빠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12일부터 열린다. 부천필하모닉 만화 OST 콘서트, 영화·애니메이션 상영회 및 작가 토크쇼, 무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로봇 공연들도 다채롭다. 노천극장 및 행사장 일대에서 번개파워 ‘번개맨’, 캐릭터 콘서트와 마술쇼, 로봇트레인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로봇트레인 싱어롱쇼>, 로봇들이 춤을 추는 <로봇댄스 공연> 등 다양한 쇼와 참여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로봇트레인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캐릭터 홍보대사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D, 4D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엄마들을 위한 수다 토크쇼는 어떨까. 13일(목) 진행되는 <스크린-작가토크쇼: 만화, 여자를 말하다>는 영화상영회와 작가토크쇼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서 만화를 연결고리로 한 ‘여자들의 수다’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토크쇼와 상영회에 참여할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이 들려주는 '만화 OST 콘서트'도 놓칠 수 없다. 이 공연은 15일 2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린다. 우리 귀에 익숙한 만화영화 주제가 '아기공룡 둘리' 등을 비롯한 만화 속 음악들이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통해 만화축제의 저녁을 물들일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은 필수.

만화 속 캐릭터들이 현실에 등장하는 ‘코스프레 라운지’도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만화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전문 코스프레 팀이 선보이는 플래쉬몹 공연,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도 즐거운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임판이 된 축제현장을 돌며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 윤태호 작가를 비롯한 유명 만화가들의 사인회, 캐리커쳐 드로잉쇼 등의 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bicof.com) 참고.

기간: 8월 12일~ 8월 16일
장소: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영상문화단지
문의: 032-310-3071~7

◆ 가족들이 함께 만드는 애니메이션, 인디애니페스트

9월 중순에는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직접 만든 애니메이션을 선물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명동에서 진행될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바로 그것.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 상영과 더불어 가족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인디애니페스트 2015 파노라마 '집으로' 섹션 상영작 <하늬바람>

파노라마의 한 섹션인 <집으로>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들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섹션이다. 이 섹션은 할아버지와 말썽꾸러기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하늬바람>과 사자왕의 아들이지만 겁 많은 어린 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리오의 결투>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가진 총 11개의 작품으로 꾸려져 있다.


인디애니페스트 2015 파노라마 '집으로'섹션 상영작 <리오의 결투>

또한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을 도와주는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날애니 스튜디오'는 보드와 소마트로프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제작기법을 직접 경험해 보고, 애니메이션 감독님들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릴레이 보드 애니메이션: 한 컷 한 컷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리고 카메라로 찍어 릴레이 형태로 만드는 애니메이션. 최종 작품은 폐막식 때 상영된다.

소마트로프 제작과 전시: 동그란 원판의 앞, 뒷면에 그림을 그리고 빠르게 돌려 애니메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체험장 주위에 인디애니페스트 상영작 감독들의 소마트로프 작품을 전시하여 체험 전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화제 기간인 9월 19일에서 20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5인 이상인 경우에는 사전접수가 필요하다. 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의 더 다양한 정보와 티켓 예매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ianifest.org/2015/)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대전 디쿠페스티벌에서는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의 작품,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팬시제품와 코스프레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배경음악 연주회와 독립 애니메이션 시사회, 코믹 마켓 등 행사도 열린다. 위치는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예술가의 집.

디쿠페스티벌과 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도 부산코믹월드가 열린다. 코믹월드에서는 만화 속 주인공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그대로 재연하는 코스프레 열기가 뜨겁다. 만화가 사인회, 만화노래자랑, 퀴즈와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omicw.co.kr) 이벤트존에서 확인 가능하다. 8월 서울코믹월드는 학여울역 세텍에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5-08-07 09:46:01 수정 2015-08-07 09:46: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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