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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각막염?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입력 2015-08-18 10:42:00 수정 2015-08-18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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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한경 DB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바다, 계곡,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늘면서 결막염을 호소하는 환자의 발생이 증가했다.

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나 세균의 활동성이 높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특히 안과 질환의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혹은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를 갈 때, 눈을 비비거나, 다른 사람들의 수건 등을 나눠서 쓰는 등 개인 위생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경우 활동성이 높아진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알려진 바이러스 각결막염의 경우, 전염력이 매우 높고 잠복기가 있어서 4~5일 동안은 환자가 감염을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수건을 나눠 쓴다든지 세면기를 같이 쓰는 가족들한테 옮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특히 결막염에 걸린 환자가 학교 혹은 군대 등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거나, 피서지에서 같이 물놀이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염력이 매우 높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비교적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안구내로의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결국은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각막염이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해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각막염의 치료에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임상적 소견뿐만 아니라 세균학적 검사를 병행하여야 한다. 감염성의 경우 세균학적 검사를 통하여 원인균이 밝혀진 경우에는 가장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여하며, 그렇게 않은 경우에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수건과 공용사용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구증상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각막염의 증상이 생기면 아무리 미미한 경우라도 일단은 안과를 방문하여 병의 원인을 찾고 필요한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8-18 10:42:00 수정 2015-08-18 11:2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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