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하는 아빠가 늘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전체 육아휴직자 중 5.1%가 남성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 상반기말 1573명에서 올해 상반기말 2212명으로 40.6% 급증했다.
남성 육아휴직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활발했다.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고, 줄어든 임금 일부를 고용보험에서 지원받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중소기업에서 활발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는 지난해 상반기말 516명에서 올해 상반기말 992명으로 급증했고, 이 중 76%가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육아휴직급여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휴직 기간 중 받게 되는 정부지원금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됐고, 수급 기간은 1년 이내로 한정된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 수급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출산 장려, 일·가정 양립 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육아하는 아빠를 위한 체크리스트
-몇 개에 체크가 되어 있나요?
1~4 불량 아빠
5~8 노력이 필요한 아빠
9~12 보통 아빠
13~15 좋은 아빠
<자료제공 - 프렌디매뉴얼(베프북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