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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산후 비만 다스리기

입력 2015-08-24 15:56:01 수정 2015-08-24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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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들이 출산 후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체중 관리입니다. 특히 출산 후 체중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려면 임신 때부터 과도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산 후에 살을 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임신 중에 살이 찌는 것을 방치할 경우 태아의 건강한 발육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출산 후 체중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임신을 하면 양수와 태아의 무게 등으로 12kg가량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출산 후에는 양수와 혈액 등으로 5kg, 이뇨 작용으로 3kg 정도 빠지게 됩니다. 서서히 체중이 조절되다가 출산 후 2~3개월이 지나면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 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산을 하고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은 출산으로 인해 기혈의 소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신진대사도 저하된 상태인데다가 활동량도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는 잘 이뤄지지 않고 군살은 붙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산후조리를 충분히 해서 기혈을 보충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서 군살이 붙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 균형을 잃은 골반 등을 바로잡아 주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충분한 산후조리로 에너지와 기력을 회복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산후조리 기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오히려 약해진 상태의 뼈나 근육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산후 한 달 내지 두 달 충분히 몸조리를 한 후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차는 출산 후 어혈을 제거하고 부족해진 혈액을 보충하는데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출산 후의 부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해진 자궁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당귀를 우려내 차로 마시거나 당귀를 우려낸 물에 목욕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구기자도 도움이 되는데, 출산 후 약해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해서 에너지와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공복에 먹을 경우 허기를 채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운동과 더불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좋은 경혈점을 찾아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꼽 양쪽 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추혈’은 자궁 및 장을 자극해서 뭉치고 쌓여 있는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데 좋습니다. 변비 등이 있는 경우에는 천추혈을 자주 자극하면 장의 연동 운동을 강화시켜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두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어 올렸을 때 양쪽 어깨선과 만나는 지점인 ‘견정혈’은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모유 수유 등으로 늘 어깨가 뭉치고 뻐근하게 느껴질 때 견정혈을 중심으로 어깨 주위를 자주 마사지하면 피로도 풀리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무릎 뒤쪽의 접히는 부분 한 가운데 지점인 ‘위중혈’을 지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강하다 싶을 정도로 꾹꾹 눌러서 지압을 해주면 하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종아리나 허벅지를 비롯해서 하체 부종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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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5:56:01 수정 2015-08-24 15:56: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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