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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학습 완전 정복

입력 2015-08-26 09:45:01 수정 2015-08-26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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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이은서 (키즈맘 DB)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것은 아이에게 더 없이 좋은 생태체험이 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슈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 집 근처 산에 올라 체험 학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곤충을 무서워하던 슈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공부를 시키고 싶어 두려움을 참고 열심히 매미를 채집했다. 엄마의 노력 덕분에 귀여운 라둥이는 매미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자연생태학습장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주말 오후 한가롭게 찾은 근처 산이나 수목원도 자연을 학습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교육 장소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 뒷산에 올라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학습 계획을 세우자. 여러 학습 단계를 거치면 더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곤충 공부 순서(곤충 보물찾기-묘사해 그리기-캐릭터 만들기)

1. 곤충 보물찾기
곤충들은 저마다 서식지가 다르다. 흔히 알고 있는 땅 위부터 땅 속, 나무줄기, 가지, 잎에 살기도 하고 물에서 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다른 곤충에 기생해서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을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곤충을 자주 만나게 될 지 사전에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직접 밖으로 나가 확인하면 좋다. 그리고 이 시간을 '곤충 보물찾기 시간'이라고 이름 붙이자.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숨겨진 무언가를 찾아내는데서 기쁨을 느낀다.

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2. 곤충 묘사해 그리기
아이들에게 마음에 드는 곤충을 하나 고르라고 하고 직접 따라 그리게 하자. 곤충은 복잡한 문양을 갖고 있고, 더듬이, 날개 등 생소한 부위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곤충을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 세밀하게 관찰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집중력이 높아진다. 스케치를 다 했으면 곤충 그림에 색을 입히게 하자. 더러는 색칠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 공들여 스케치한 그림을 망칠까봐 두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아이는 끊임없이 격려해야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 부 복사해 놓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자.

3. 곤충 캐릭터 만들기
곤충을 실제와 흡사하게 그리며 관찰력을 길렀다면 이번에는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자. 캐릭터는 단순하며 선이 적어 간단 명료한 이미지를 준다. 그러면서도 캐릭터의 특징은 분명히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곤충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보다 어렵다. 그래서 곤충을 따라 그리는 과정을 선행학습으로써 먼저 거쳐야 한다. 곤충을 따라 그리면서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조합하는 과정은 관찰력과 더불어 창의력도 길러준다. 이름을 지어주고 집안 관상목이나 화분에 캐릭터 그림을 놓자.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셈이니 아이도 즐거워한다.

모든 공부를 마치고 곤충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는 것도 생태 학습의 중요한 부분이다. 집으로 갖고 가고 싶다고 아이가 고집을 피우면 곤충도 가족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다음을 기약하는 작별인사를 건네도록 연습시키자. "만나서 반가웠어. 다음에 또 보자!"라며 곤충을 풀잎에 살며시 내려놓거나 채집통 입구를 활짝 열어주는 아이는 성장할수록 넓은 포용력을 지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직면할 이별들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가진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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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09:45:01 수정 2015-08-26 09:49:00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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