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만 조금 다를 뿐이지, 우리는 다 같은 한국인이야."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난다. 생김새와 문화적 차이가 있는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에 대해 편견 없는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다문화 사회란 국제결혼, 국제교류(문화, 무역, 정치 등)로 인해 우리나라에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로 구성된 사회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이란 다른 인종·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을 통칭한다. 예를 들어 국제 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북한 이탈 주민 가정 등을 일컫는다.
2015년 국내 체류 외국인수가 180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 비율은 전체 결혼에 10.3%를 차지했다. 국제 결혼 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한 근래의 추세를 보면 현재 그 수치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다문화 가정의 증가는 다문화 가족 자녀의 증가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국가로 비슷한 생김새, 같은 문화·전통·언어를 유지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다민족 국가들이 겪는 인종·종교·언어 등의 갈등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점점 다문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자녀의 다문화 가정 친구들에 대한 인식은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어떻게 다문화 수용성이 형성 되었는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 다문화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동화책
다문화 관련 동화책으로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다문화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자.
다문화 어린이 니키의 엉뚱발랄 성장기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
베트남 사람인 엄마를 닮은 니키는 친구들로 부터 받는 소외와 동정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한국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소녀다. 어른들의 걱정을 사는 애물단지에서 행복한 아이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성장기. 글 박순의 그림 강수인 출판사 아이북
열린 마음 다문화 동화
<모락모락 무지개떡>
'열린마음 다문화 동화' 시리즈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편.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앨리스와 오프라, 그리고 한국인 소년 두리가 요리 대회를 준비하며 겪는 자그마한 소동을 다룬 이야기. 낯선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글 윤정 그림 BOOM 출판사 한솔수북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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