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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할 실종 대처 3 STEP

입력 2015-09-02 09:45:01 수정 2015-09-02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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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만명 이상의 실종 아동이 발생하고 있다. 장기 실종 아동 방지를 위해 정부는 코드아담과 사전지문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코드아담'은 백화점·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이 실종될 경우 신원을 확인한 후 경보 발령과 동시에 출입구를 통제해 수색을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이를 통해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보호자 동의를 얻어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이같은 지침을 어기면 해당 시설에 최대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종아동 예방 대책 덕분에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2011부터 매년 감소세다. 특히 '사전지문등록제'는 실종아동을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전등록정보가 있는 아동의 경우 실종 후 발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0.4시간. 실종아동 전체 평균은 86.6시간이다.

◆ 실종 대처법, 부모님이 알아두세요!

사전등록을 신청해 두세요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지문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으면, 실종시 신속한 발견에 도움이 된다. 안전Dream홈페이지(www.safe182.go.kr),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서에서 등록 가능하다.
※ 사전등록된 경우 182 신고 시 기본정보 입력 및 확인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더욱 빨리 위치추적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자녀를 집에 혼자 두지 마세요
잠시 외출한다고 아이를 혼자 두고 나가지 않는다. 특히 아이가 잠든 틈에 외출을 하는 것은 금물. 아이가 집 바깥으로 엄마를 찾으러 나올 수 있다. 외출을 하게 될 때에는 믿을만한 친척이나 이웃에게 자녀를 맡긴다.

외출시 잠시도 아이를 혼자 두지 마세요
가까운 백화점, 슈퍼나 시장, 쇼핑몰, 영화관, 공원, 공중화장실 등에서 실종 사건이 많이 발생하니 주의한다. 화장실을 혼자 가게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거나 자동차 안에 혼자 두는 것도 위험하다.

실종 예방 용품을 활용하세요
아이가 어리거나 장애로 말을 못하는 경우 실종아동 예방용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아이들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을 때에는 바깥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옷 안쪽이나 신발 밑창 등에 새겨준다. 낯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괴의 소지가 되기 때문.

자녀에 관한 정보들을 기억해 주세요
자녀의 키, 몸무게, 생년월일, 신체특징, 버릇 등 상세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실종아동 예방 및 실종아동 발생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매일매일 자녀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기억해두고, 아이의 인적 사항을 적어 둔 카드를 집에 비치해 둔다.

자녀의 하루 일과와 친한 친구들을 알아두세요
아이가 놀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 아이의 하루 일과를 부모가 자세히 알고 있어야 재빨리 아이가 있을만한 장소를 추적할 수 있다. 외출할 때에는 아이가 누구와 가는지, 언제 돌아올 것인지, 어디로 가는지 등을 꼼꼼히 물어보고 시간 약속을 지키도록 가르친다.

정기적으로 자녀사진을 찍어두세요
실종아동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정보는 바로 아이의 사진. 아이들은 특히 성장이 빠르므로 오래된 사진은 실종아동 찾기에 도움을 줄 수 없다. 정기적으로 아이 사진을 찍어 보관하도록 한다.
※ 사전등록된 경우 아이의 사진을 수시로 변경 등록할 수 있다.

이름과 나이, 주소, 전화번호, 부모 이름 등을 기억하도록 가르치세요
평소 잘 알고 있는 내용도 당황하면 잊어버리기 쉬우므로 아주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연습시킨다. 아이와 함께 실종 아동 발생상황을 연출해 보고 함께 역할극을 해 본다. 즉 쇼핑몰이나 공원 등에서 길을 잃을 경우, 길을 걷지 말고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기다리게 한다. 아이가 전화기 사용이 가능하면, 당황하지 말고 근처 상점 등에 들어가 부모에게 전화를 하고, 182 혹은 112에 신고하도록 가르친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시키세요
처음 보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막연히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고 가르치기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 길을 물어 보며 차에 태우거나, 엄마 친구를 사칭하거나, 강아지를 함께 찾아달라는 등 도움을 요청할 때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낯선 사람이 자신을 데려 가려고 할 때는 소리를 질러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가르친다.
※ 납치범들이 물건을 들어달라고 하거나 땅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달라고 하면서 접근하여 차량 등에 납치하는 것에 유의한다.

아이에게 기억시킬 3 STEP

1 멈춘다
왜 멈춰야 할까요? 돌아다니면 부모님이 찾아올 수 없겠죠? 당황하지 말고, 제자리에 서서 부모님을 기다리세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부모님이 찾아 오실 거예요.

2 생각한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침착하게 자기 이름,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를 10번씩 생각해요. 평소에 외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3 도움을 청한다
많이 기다렸는데 부모님을 못 만나면? 아이와 함께 있는 주위의 아주머니나 경찰 아저씨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공중전화가 있으면 '긴급전화'를 누르고 '112'를 눌러 경찰에 도와 달라고 말해요.

<참조 - 안전Dream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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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09:45:01 수정 2015-09-02 09:45: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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