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오감을 자극하는 엄마표 표현놀이 BEST 4

입력 2015-09-03 09:46:03 수정 2015-09-03 09:46:03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src=


아이의 예술적 잠재력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유로운 표현의 기회를 주는 것. 평소 드러나지 않는 아이의 내면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표현 놀이를 통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잠재된 예술성 및 창의성을 기른다.

윤은경 일러스트 박주현

src=


01 낙서 벽화
종이를 마련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벽이나 바닥 등 금지된 공간에 낙서하길 좋아하는 청개구리 아이들. 의외로 낙서는 아이의 예술성, 창의성을 길러주고 부정적인 정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에게 낙서는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이가 집안 곳곳을 낙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낙서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욕실이나 베란다와 같이 물을 뿌릴 수 있는 곳은 아이가 마음껏 낙서를 해도 쉽게 지울 수 있다. 욕조나 화장실 벽을 아이의 커다란 도화지로 내어 주자. 아이의 낙서에 가족 모두가 동참해 커다란 벽화를 완성해볼 수도 있다.

src=


02 나를 따라 해봐요
몸짓은 언어보다 더 본능적인 표현 방법이다. 어른처럼 언어 구사가 어려운 아이들은 오히려 몸짓으로 표현할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림자놀이를 통해 움직임만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자. 집을 어두컴컴하게 하고 손전등을 벽에 비춰 몸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해본다.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을 흉내 내고 맞춰볼 수도 있고 몸짓으로 메세지를 전달해도 좋다. 아이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시에 자신의 움직임을 그림자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눈과 신체의 협응력, 신체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몸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구사함으로써 창의력 등을 기를 수 있다. 아이의 형상 그대로 비친 그림자에게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에게 불을 끄고 잠들기 전 매일 만나는 '친구'가 된다.

src=


03 우리 집 무도회장
평소 아이가 자주 듣는 동요 외에 왈츠, 재즈, 일레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나 악기의 곡을 준비한다. 아이와 신나게 춤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 춤은 '희노애락' 인간 감정의 표현에 기원을 둔다. 아이가 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보자. 박자, 멜로디, 연주되는 악기가 저마다 다른 곡의 특징에 따라 아이가 표현하는 동작도 달라진다.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곡이 있다면 반복해서 계속 틀어놓고 여러 가지 동작으로 춤을 추거나 평소에 좋아하는 동물을 흉내내며 춤을 출 수 있다. 리듬에 맞춰 자유롭게 추는 춤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정서적인 불안, 두려움 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들으면서 아이의 잠재된 음악적 예술성을 깨울 수 있다.

src=


04 나와 닮은 친구
커다란 전지에 아이를 눕히고 윤곽을 따라 그리면 아이와 크기가 똑같은 사람이 나타난다. 아이와 그림 속 친구의 이름을 붙여주고 자유롭게 꾸며보자. 눈, 코, 입을 그리고 옷을 그리는 전형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대로 그림을 완성하면 된다. 아이의 잠재된 창의력과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아이가 주도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한다. 만 3세 이상 아이들은 단지 끼적거리는 것 이상으로 그리기 등의 표현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아이의 작품을 눈여겨보면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가 최근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다. 아이의 작품을 함께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 스스로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9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입력 2015-09-03 09:46:03 수정 2015-09-03 09:46:03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