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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감기약 안전 복용법, 의사와 상담 먼저하세요

입력 2015-09-04 11:02:00 수정 2015-09-0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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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모델 최윤우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의사의 처방없이 감기약을 먹일 수 없다.

오는 17일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감기약의 경우 만 2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했다.

변경안의 사전예고 기간은 16일까지며 ,17일부터는 그린콜시럽, 뮤코펙트 시럽 등 어린이 감기약 143품목의 만 2세 미만 영유아 투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기존의 용법·용량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만 2세 미만의 영아는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는 문구 대신, '만 2세 미만에게 투여하지 않는다. 다만,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가 신설된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감기약이 영유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 한국소비자원은 선진국에서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감기약을 투약하지 않는다며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어린 자녀가 감기에 걸리면 약부터 먹이고 보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먹이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어린이 감기약 사용 주의사항

1. 의사가 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스피린' 또는 '살리실레이트' 성분의 제품을 어린이에게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심각한 뇌·간 손상 등 레이증후군(아스피린을 먹은 아이가 뇌와 간의 손상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는 증세)을 유발할 수 있다.

2. 성인용 해열제를 쪼개거나 나눠 먹이는 것은 금물. 해열제에는 아이가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쪼개어 먹인다고 약의 성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므로 아이에게는 반드시 성인용이 아닌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3. 아이들은 같은 연령일지라도 체중에 따라 해열제 복용량이 다르다. 적정량을 먹인 뒤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열이 잘 안 내린다고 해서 해열제를 또 먹이거나 다른 해열제와 같이 먹이는 것은 약물 과다 복용을 초래하므로 주의한다.

4.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약물은 어린이에게 효과 및 안전성 자료가 미흡하다. 제품설명서에 있는 지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의료진과의 상담 후에 투약한다.

확인하세요! 감기약 성분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해열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다. 아편계 마약 성분인 코데인, 디히드로코데인은 어린이 감기약에 사용 금지됐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빠른 해열을 기대할 수 있고, 설사나 장염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먹이기에 적합하다. 또한 생후 4개월부터 복용이 가능.

이부프로펜 신장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적합하지만 안전성 관련 데이터가 아직 충분치 않아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코데인, 디히드로코데인 이 두 성분은 기침과 호흡에 강한 진정작용을 발휘하지만 12세 미만 아동에게 사용할 경우 전환 양상이 가변적이며 호흡곤란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다. 호흡기가 약한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도 권장되지 않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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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4 11:02:00 수정 2015-09-04 11:0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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