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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잘 생긴 얼굴을 위해 고른 치아는 기본이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치아가 바르게 자라지 않으면 얼굴 형태마저 틀어질 수 있다.
유치(젖니)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 3세가 되면 20개가 모두 나온다. 이후 만 6세가 넘으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아동기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 부정 교합 방지를 위해서는 이 때부터 성장기까지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교정 시기를 놓지면 그 효과가 떨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기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
1. 부정교합의 발생 이유
자연스러운 치아의 배열은 위쪽 치아가 아래쪽 치아를 덮으면서 치아의 경계부분이 연속성 있게 이어지는 아치모양을 이룰 때 나타난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비뚤비뚤하게 배열돼 있거나, 한쪽 턱이 너무 나온 경우를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이런 부정교합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인 경우 예방이 불가능하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후천적인 경우는 ①유치 만기잔존(유치가 너무 오래 빠지지 않고 있어서 영구치가 삐뚤어져 나오는 경우) ②유치 조기탈락(유치가 너무 빨리 빠져서 주변 치아가 영구치가 나올 공간으로 이동하는 경우 ③영구치가 상실된 경우(사고 또는 치주질환, 치아우식으로 영구치 상실 후 방치해둬서 주변치아가 이동한 경우) ④구강습관(손가락빨기, 혀내밀기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2. 치아교정이 꼭 필요한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맞물리지 않고 앞니가 열려 있는 개방교합인 경우, 반대로 너무 깊게 물리는 과개교합인 경우
-아랫니가 윗니를 덮고 있는,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악궁 크기가 작아서 넓혀줘야 하는 경우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과 턱 끝에 비해 입술이 앞으로 많이 돌출된 경우
-공간이 부족해서 치아 배열이 불규칙하게 된 경우 (ex.덧니)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
3. 치아교정의 효과가 가장 좋은 시기
요즘은 40, 50대 성인들도 교정을 하고 있지만, 10대 때는 골격의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교정 속도가 빨라 교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어릴 때 교정을 해도 되나?
성장기일 때 교정을 하면 성인에 비해 교정 속도가 빨라 교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치열과 골격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이 되어서 교정을 할 때보다 유리할 수 있다.
악궁의 확장이 필요한 경우,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구강 습관이 있어서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에는 이른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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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교정의 기간은 보통 2년 내외다. 발치여부, 교정의 범위, 치아의 이동량, 구강습관의 유무, 환자의 협조도에 따라 기간은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 개인에 따라 교정 기간과 비용은 상이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진을 통한 상담이 필요하다.
<도움말 - 김홍 닥터홍치과 원장>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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