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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말 못하는 우리 아이의 비밀신호 (3) 겁이 많은 아이

입력 2015-09-08 10:07:01 수정 2015-09-08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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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모델 장하율


어려서 그런걸까, 겁이 너무 많은 우리 아이. 특정 상황이나 사물에 대한 겁을 내는 아이가 정상인 건지, 혹은 문제가 있는 건지 엄마는 걱정이다.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아이는 이유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겁을 내는 상황별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 소음에 심하게 놀라요
핸드 드라이어·진공 청소기·믹서 등의 가전 제품 소리,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등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이. 이런 아이는 청각계가 민감해 과잉 반응을 보이고 감각 반응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 신경계가 이런 자극에 적응이 되기 전에는 시끄러운 소리를 감당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주세요
-믹서나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아이에게 시끄러운 소리가 날 거라고 알려준다. 다른 곳으로 가게 하거나 헤드폰, 귀마게를 씌어주는 방법도 있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소음 제거용 헤드폰이나 귀마개를 준비한다.
-아이가 놀랐을 때는 심호흡을 시켜 안정되도록 돕는다.
-온 몸 마사지를 해준다. 다른 감각을 발달시켜 주면 청각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는 가지 않으려 해요
생일 파티, 놀이 모임 등 많은 사람이 어울리는 자리에는 아이를 자극하는 많은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는 아이에 따라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청각, 시각, 촉각 자극 뿐만 아니라 사교 활동과 소통의 기술이 필요한 자리기도 하다. 많은 자극들이 한꺼번에 덮쳐오면, 아이는 어쩔 줄 모르게 된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지켜보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주세요
-귀마개, 헤드폰, 모자, 선글라스, 장난감, 구강 감각 도구 등을 아이에게 준다. 이는 아이의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다.
-아이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아이가 과도한 자극에 지쳤다는 신호를 보이면 그곳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게 한다.
-시선 맞추기나 대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아이가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안심시켜 준다. 억지로 모임에 참여시키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다.
-압박의류나 압박조끼를 입혀주면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동시다발적인 자극들을 좀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작은 규모의 모임부터 참여시킨다. 아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 한 명과 그의 부모님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부터 시작한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공원에 나들이를 간다거나,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는 식으로 아이가 적절한 신체 활동과 더불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아이에게 편하고 익숙한 장소에서 모임을 자주 가진다. 사람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낯선 자극에 잔뜩 노출된다.

◆ 동물을 무서워해요
동물과의 상호작용은 자기 조절에 해로울 수 있는 다중의 감각 요소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갑자기 개가 짖으면서(청각 자극), 뛰거나 핥고(촉각 자극), 강한 냄새(후각 자극)까지 풍기는 경험을 한 경우 아이가 공포감을 느끼고, 방어 기재가 일어날 수 있다. 행동 예측이 불가능한 상대에게 아이의 신경계가 경계 태세에 돌입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주세요
-억지로 동물과 놀게 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원할 때 동물과 있게 한다.
-동물 주제인 동화책을 읽어준다. 아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가는 것도 좋다.
-손님이 동물을 데려오는 경우, 아이가 마음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주의를 준다.
-부모님이 동물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에게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치과에 가는 걸 무서워해요
치과의 위협적인 기계 소리, 낯선 냄새, 구강 감각 자극 등은 아이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 된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이가 진찰대에 앉으면 무게감 있는 담요를 덮어준다. 지속적인 감각 자극 입력은 아이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경우에 따라 귀마개나 소음 제거용 헤드폰을 착용하게 한다.
-애착인형이나 촉감 장난감을 쥐고 있게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을 틀어준다.

◆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하는 것을 거부해요
신체 지각 및 공간 내 위치 지각 능력 자하가 수영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또는 물에서 느껴지는 촉각에 대한 방어 반응을 보이는 것 일 수도 있다. 예민한 아이는 수영할 때 튀는 물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심지어 아파하기도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도 영향을 준다.

이렇게 해주세요
-물안경이나 마스크, 수영용 귀마개를 착용하게 한다.
-수영하기 전에 물가에서 15분간 준비 운동을 시킨다. 이는 몸과 신경계가 과민 반응하지 않게 돕는다.
-몸에 꼭 맞는 수영복은 신체 지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준비됐다고 하기 전에는 수영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는 아이에게 부담감과 거부감을 줄 뿐이다.

<참조 - 아이행동심리백과(지식너머)>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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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0:07:01 수정 2015-09-08 10:07:01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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