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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심하면 사망까지…환절기 높은 일교차로부터 체온 지키기

입력 2015-09-09 13:34:00 수정 2015-09-09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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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모델 최준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부터 체온을 지키기 어렵다. 몸의 온도 36.5℃를 지키는 것이 건강 관리의 기본. 이는 몸의 신진 대사와 혈액순환, 면역체계 작동 등 생명유지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온도다.

체온은 나이, 성별, 활동량, 스트레스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상 체온의 범위는 36~37.5℃.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우리 몸에서는 곧바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생체작용이 일어난다.

◆ 체온이 낮으면 병 걸리기 쉽다

체온이 낮을수록 면역력이 약해져 온갖 질병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체온이 1℃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외부에서 우리 몸으로 침투한 균을 물리치기 위한 일종의 면역작용이다. 그런데 체온이 낮은 사람은 체내에 들어온 균이나 유해물질을 물리치는 발열작용이 충분히 일어나지 못한다.

또한 체온이 정상범위에 있어야 효소가 활발하게 활동한다. 온도가 낮으면 효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우리 몸에 산소나 영양분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고,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체온증에 걸리곤 한다. 이때 가장 먼저 오한이 나타나는데, 빼앗긴 체온을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 시상하부에서 열을 생산하려고 근육을 떨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후 상태가 심해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걸음걸이가 흔들리고, 가벼운 착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온이 32℃ 이하가 되면 심장이 멎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체계가 발동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난다. 열이 난다고 섣불리 해열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에 대항 하는 면역세포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

미열이 있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체온을 천천히 낮추는 것이 좋고, 열사병 등으로 심하게 열이 오른다면 얼음이나 찬물을 수건에 묻혀 몸을 닦아주도록 한다. 오한으로 인한 근육통이 심한 경우에는 몸에서 발열 물질 생성을 차단시킬 수 있는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부의 높은 온도 탓에 체온이 갑자기 상승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의 예가 열사병과 일사병이다. 열사병은 체온이 외부로 발산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40℃ 이상의 고열, 현기증,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염분과 수분이 적절히 보충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이 일사병이다. 이로 인해 체온이 39.5℃를 넘으면 뇌 기능이 망가지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 체온을 지키는 방법

1 운동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신체 발열량이 많아진다. 근육은 체내에 존재하는 열의 40% 이상을 생산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적으면 신체 온도로 내려간다. 특히 하체에는 우리 몸 근육의 70% 이상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하체 운동에 더욱 신경 쓰자.

2 소금
평소 체온이 정상 기준보다 낮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은 소금이다. 체온이 떨어진 사람이 소금을 먹으면 소금이 발열제 역할을 해 체온 상승에 도움을 주기 때문. 정제염보다는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을 볶아 천에 잘 싸서 배에 올려두거나, 목욕 시 소금을 한 줌 넣는 방법도 발열 효과를 볼 수 있다.

3 반신욕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도와 체온을 상승시킨다. 41℃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명치 아래까지 20~30분간 담그면 체온을 1℃ 정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4 비타민 B군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줘 피로한 몸에 활기를 준다. 달걀·호두·해바라기씨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인체에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한다. 콩·우유 등에 많은 비타민 B2는 신진대사를 돕고 지구력을 높여준다.

5 식초
신맛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땀 분비를 억제해 체온을 유지한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도 산이 필요하다. 레몬, 다양한 감귤류에 많은 유기산을 먹는 것이 좋다. 식초도 도움이 된다. 하루 섭취량은 원액(pH 3~4) 기준으로 체중비율의 약 5% 정도가 적당량이다.(60Kg이면 하루 30ml)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속쓰림을 유발하므로 희석해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해 섭취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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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3:34:00 수정 2015-09-09 13:34: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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