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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0~2세, 말랑말랑 두뇌발달 놀이

입력 2015-09-11 09:27:00 수정 2015-09-1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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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마다 발달과 연관지어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막막한 초보 엄마 아빠가 있다. 특히 0~2세는 신체뿐만 아니라 두뇌도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다양한 감각 겸험이 두뇌 성장에 도움이 된다. 별로 어렵지 않은 0~2세 아이와의 간편 놀이법을 소개한다.

◆0~2세 두뇌 발달
출생 시 성인의 25% 크기였던 영아의 뇌는 만 2세가 되면 성인의 75%까지 증가한다. 뇌는 다른 어떤 신체 부분보다 급격히 성장하며 전 영역에서 발달을 이루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있어 감각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뇌의 신경세포의 결합으로 형성되는 시냅스의 밀도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아이의 인지 및 언어 발달이 이뤄진다.

◆0세

딸랑딸랑
이 시기 아이들은 장난감을 건들렸는데 딸랑이 소리가 나면 반복적으로 장난감을 흔들면서 딸랑딸랑 소리를 낸다. 같은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스스로 만족감을 얻는 '상동행동'으로 특히 소리가 나는 장난감은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청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

어디 있을까? 까꿍
7~8개월 정도의 아이들은 사물이 눈앞에 보이지 않거나 만질 수 없을 때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대상영속성)을 알게된다. 때문에 눈앞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까꿍놀이에 즐거움을 느낀다.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가 "짠~"하고 나타나는 것 외에도 인형을 활용해 아이가 직접 손수건으로 인형을 숨기고 나타나게 하는 까꿍놀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본다.

◆만 1세

휴지 잡기
아이가 앉아 있을 때 티슈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주면 아이가 손을 뻗어 이를 잡으려고 한다. 아직 신체 조절 능력이 성인만큼 발달하지 않은 아이의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줄 수 있는 놀이로 천천히 내려오는 티슈는 아이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다. 아이가 휴지를 잡았을 때는 크게 칭찬해주며 웃어주자.

아이와 신체 부딪히기
하이파이브를 하듯 아이와 손바닥을 부딪히거나 머리, 어깨 등 신체 부위를 살짝 부딪혀보자. 신체가 부딪힐 때마다 "짝", "콩", "아야" 등 다양한 의성어로 소리를 표현하면 아이가 즐거워 한다. 신체를 접촉하는 스킨십은 부모와 아이가 쉽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감각적 자극외에도 안정감과 신뢰감을 준다.

높은 소리 낮은 소리
소리의 변화는 아이에게 '말'의 흥미를 전달하고 아이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게 돕는다. 평소 아이에게 말할 때 높은 톤의 목소리로 리듬감을 살려 말해보자. 예를 들어 "딱딱한 벽이야"를 말할 때는 딱딱하게, "부드러운 베개야"를 말할 때는 부드럽게 톤을 조절해서 말하면 아이에게 다양한 청각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의성어, 의태어로 동물, 사물을 흉내내는 소리 또한 아이의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만 2세

블록 쌓고 무너뜨리기
부드럽고 가벼운 블록(종이 상자를 사용해도 된다)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쌓아올리고 아이가 쌓은 구조물을 무너뜨려보는 놀이를 반복한다. 아이가 블록을 하나씩 쌓아올릴 때마다 칭찬해주고 블록을 무너뜨릴 때는 "와르르르" 또는 "쾅"과 같은 무너지는 소리를 내어주면 아이가 즐거워 한다. 블록 쌓기는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소근육 발달은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한다.

동물 흉내내기
사람, 동물 등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놀이를 즐거워 할 시기다. 사자, 코끼리처럼 네 발로 걸어보고,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보기도 해보자. 벽을 따라 또는 지그재그로 걸어보기도 하고 천천히 또는 빠르게 기어보면서 아이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신체 및 두뇌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새로운 움직임은 신경 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 두뇌 전 영역의 발달을 이룬다.

키즈맘 모델 신정민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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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1 09:27:00 수정 2015-09-1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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