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어렸을 때 혼날 만한 행동을 할 때마다 들었던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라는 말. 이야기 속 망태할아버지가 인형극으로 돌아온다. 일회용 종이컵으로 펼쳐지는 종이컵인형극 공연은 종이컵을 펼치는 곳 어디든 무대가 될 수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환상적인 무대 세트, 다양한 오브제의 활용, 연주자와 함께 하는 라이브 연주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까지 빼앗는다.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인 박연철 작가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를 원작으로 만든 알차고 교훈적인 공연.
일시: 9월 20일까지
장소: 키작은소나무극장(혜화동)
문의: 02-6406-1836
◆ 목 짧은 기린 지피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을 실감나고 아기자기하게 재현한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풍성한 볼거리와 라이브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 짧은 기린 지피와 표범무늬 얼룩말 통가는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지만, 지피와 친구들이 밀렵꾼을 물리치면서 정글의 평화를 지켜낸다는 훈훈한 내용을 담았다. 남들과 생김새가 다르게 태어난 기린 지피가 친구들과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다르지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마음을 발휘할 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특히 지피와 엄마의 감정 선을 표현한 부분은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움직인다. 자신감,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에게 꼭 선물해야 할 뮤지컬.
일시: 2015년 9월 15일~ 2015년 11월 1일
장소: 윤당아트홀 1관
문의: 02-336-3767
◆ 플레이모빌 아트전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전시되고 있는 <플레이모빌 아트전>. 잘 알려진 명화를 '플레이모빌'로 재창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유럽 예술 강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살바도르 달리 등의 명화와 비틀즈의 앨범 재킷을 패러디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전시는 모두 6개의 주제로 구분되며 플레이모빌의 역사, 명화를 재구성한 미술, 사진 작품, 체험존, 애니메이션, 플레이모빌 월드 등으로 구성된다. 직접 플레이모빌을 만지고 놀 수 있는 체험존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다양한 플레이 모빌들이 아이의 예술적 이해를 돕고 예술 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전시.
일시: 10월 11일까지
장소: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
문의: 02-3143-4368
◆ 호비의 놀이극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비쇼'가 용인에서 열린다. 호비쇼는 공연 내내 함께 뛰고 노래하고 발 구르며 놀다 보면 어느새 생활 속의 바른 인성과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는 교육 뮤지컬이다. 호비와 친구들이 함꼐 살고 있는 챌린지마을에 나타난 세균대마왕이 놀이터를 망가뜨리자, 아이들은 세균대마왕과 놀이터 놀이기구에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를 찾아내 풀기 시작한다. 손 씻기, 밥 잘 먹기, 이 잘 닦기, 나무 사랑하기 등의 정답을 맞추면서 서로 협동하는 모습, 아끼고 절약하는 모습,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일시: 10월 3일~10월 4일
장소: 용인문예회관(처인홀)
문의: 1644-5564
네이버 키즈맘 블로그(blog.naver.com/lovekizmom)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9월 공연 정보와 티켓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참고하자.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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