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공중파 뉴스에서는 카시트 사용여부에 따른 사고시 아이의 중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교통안전공단의 충돌시험 관련 내용이 방송됐다.
이 실험에 따르면 충돌 사고 발생시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머리 중상 가능성이 카시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무려 약 20배 이상 높아지게 되고 사망가능성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시트에 탑승하게 되면 몸이 충돌방향으로 쏠리기는 하나 차량 어디에도 부딪히지 않았다.
실제로 카시트 사용시 사망감소효과 2세 이하는 71%, 12세 이하는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카시트 착용율은 카시트 문화가 정착된 독일이나 영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추석이나 설 명절과 같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연휴에는 카시트 사용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아이를 카시트에 앉혀놓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만약 아이가 카시트를 거부해 보호자가 안고 탑승하게 되면 충돌 시 어린아이가 좌석에 부딪히고 2차적으로 보호자와 2차 충돌이 발생하게 되어 혼자 타는 경우보다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은 더 위험하다.
충돌시험 시 사용된 맥시코시의 대표 주니어카시트 로디픽스는 삼둥이카시트로 더욱 잘 알려진 로디 시리즈 제품 중 하나로 3세부터 12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FIX 카시트이다.
로디픽스는 주니어용 카시트로서는 드물게 2단계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잠든 아이의 목을 보호하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로디픽스는 어깨와 골반 양쪽 부분에 벨트를 고정시킬 수 있는 홈이 파여져 있어 아이가 혼자 쉽고 정확하게 벨트를 착용하고 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