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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 소화기질환인 크론병이 최근 10여년 사이 급증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크론병이 발생할 경우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주로 대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크론병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질환이지만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을 원인으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크론병은 유전, 환경, 면역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는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전적으로 크론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특정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 장내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에게 크론병이 발생하는 경우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일차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다음의 증상(▲발열 ▲빈혈 ▲관절의 통증과 강직감 ▲성장장애 ▲성적 발달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크론병은 확진할 수 있는 검사가 없으며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과정을 통해 진단이 내려진다. 만성 질병인만큼 치료 또한 까다롭다.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치료방법은 증상 완화를 유도하거나 재발을 방지하는 정도다.
장 질환이기 때문에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으나 오히려 음식은 영양소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편식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필수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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