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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하는 뇌졸중 전조증상… 뇌혈관 질환 예방하는 생활수칙 5

입력 2015-10-13 14:45:00 수정 2015-10-1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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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실내외 온도차이가 크고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장, 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3위를 다투는데, 쓰러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더 위험하다. 그 증상과 예방법을 미리 알고 예방해보자.

뇌졸중은 뇌경색 및 뇌출혈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일과성 허혈 발작 증상이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11만2358명이었으며 성별 비율은 남자 44.0%, 여자 56.0%로 나타났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24시간 안에 완전히 회복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징후로 중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이 발생한 후 10~20%의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이 중 50%가 48시간 이내에 뇌경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린 경우나 발음이 갑자기 어눌해지거나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한 경우, 벼락처럼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

최근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이 뇌졸증 예방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다. 아스피린은 혈전을 녹여주는 기능을 하는데, 피가 응고되며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아 피를 잘 돌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 전에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심·뇌혈관 질환 예방수칙 5가지

1. 금연한다
흡연은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2배 높인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흡연할 경우 비흡연자보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2.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적정음주기준(남자 1회 2잔, 여성 및 노인 1회 1잔)을 지킨다. 1~2잔의 술은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대표적인 심·뇌혈관 질환 유발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질환이 진행되는 동안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4.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11.2g으로 WHO 권장 수준(5g)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혈압 상승을 유발해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뇌졸중 발생 시 3시간, 심근경색증 발생 시 3~6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해야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이 시간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명적인 장애가 발생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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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4:45:00 수정 2015-10-1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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