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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알아야 할 유괴 성범죄 예방법

입력 2015-10-28 13:58:00 수정 2015-10-28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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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주변에는 온갖 위험한 일이 도사리고 있다. 날마다 교통사고와 유괴, 건물 붕괴와 화재, 성폭력 등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는지 아이들이 미리 알아둔다면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조심하라는 잔소리만으로는 많은 사고를 대비할 수 없다. 미리 안전을 위한 상식과 지식을 알려주는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도록 하자. 신간 <안전, 어디까지 아니>는 교통안전, 학교 안전, 놀이 안전, 건강 안전, 대인관계 안전, 미디어 안전, 나들이 안전, 가정 안전, 재난 안전, 이렇게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 중 '대인관계' 안전에서는 유괴 및 성범죄 예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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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낯선 사람은 아이들에게 접근할 때 보통 이름을 부르며 아는척을 한다. 부모님 이름을 말하거나, 자신이 경찰관이나 선생님이라며, 엄마 아빠 대신 데리러 왔다고 하기도 한다. 몸이 아픈 체 하며 어딘가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막상 닥치면 당황해서 머리속이 하얘질 것이다.

부모님 친구라고 함께 가자고 하면 먼저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사실인지 확인하도록 지도하자. 도움을 청하거나 길을 물으면 주변 다른 어른에게 부탁해야 한다. 특히 스케치북이나 태권도복 등에 자신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써 놓지 않도록 지도한다. 등하굣길에는 반드시 친구와 함께 다니고 혼자 밖에서 놀지 않도록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행선지를 알려야 한다.


◇ 누군가 내 몸을 만지려고 할때

누군가 몰래 혹은 강제로 몸을 만질 때, 옷을 억지로 벗기거나 벗으라고 할때, 누군가 자신의 몸을 보여 주거나 만져달라고 할 때, 이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줄 때 이것은 모두 성범죄에 해당한다.

다치거나 아플때 부모님이나 의사 선생님에게 몸을 보여주는 것은 괜찮지만 친구나 오빠, 친척, 모르는 사람에게 몸을 보여줘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자. 성범죄의 75~80%는 아는 사람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에게 나쁜 느낌이 들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얼른 자리를 피하라고 평소 교육해둔다. 먹을 것이나 장난감, 애완동물로 유혹한다해도 절대 따라가서는 안된다.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곧장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시키자. 성범죄는 절대 어린이의 잘못이 아니며 나쁜 행동을 한 사람들의 잘못이므로 이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을 피할때 "안돼!" "싫어!" "하지마!"하고 소리지르도록 가르쳤더라도 아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당황하거나 무서우면 목소리가 안나올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평소 큰소리로 자주 연습해 보도록 시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밖에도 이 책에는 태풍이나 지진, 폭우처럼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재난들이나 학교나 가정에서, 나들이를 가거나 놀이를 할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 교통사고나 컴퓨터나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사고들에 대해서도 실려 있다. 이같은 일에 어떻게 대처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볼 만하다.

<아이들 대인관계 안전 점검>

-낯선 사람이 길을 묻거나 도움을 청할 때 주위의 다른 어른에게 부탁한다
-책가방, 신발 주머니, 스케치북 등에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을 써 놓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만진다면 "안돼! 싫어! 하지 마!"하고 외친다
-성범죄는 절대 어린이 잘못이 아니며, 피해를 당하면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한다
-길을 잃었을 때는 일행이 찾아오길 기다리며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10-28 13:58:00 수정 2015-10-28 13:5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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