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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 긴 여자 아이들은 액세서리 착용도 가능해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반면 남자 아이의 머리는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하다. 그대로 두자니 아쉽고 자칫 잘못 손댔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 남자 아이 스타일링.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글 윤은경 사진 김경림
스타일링 및 자문 김보영 원장(지아모 헤어)
남자 아이 헤어스타일링의 비법은 '머리결 살리기'에 있다. 아이의 머리 두상과 가마에 따라 정해지는 머리결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살려주는 것이 관건. 역방향으로 정리할 경우 모발이 뜨기 때문에 결 방향만 알아도 일상에서 정리된 깔끔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가 돋보였으면 하는 특별한 날에는 좀 더 남성적인 화려함을 드러내는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 일상 헤어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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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왁스를 활용해 프레피(Preppy) 같은 단정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보자. 유치원·어린이집 가기 전 잠깐이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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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울리는 컷하기: 애초에 미용실에서 두상에 알맞은 컷을 하면 일상 스타일링이 훨씬 수월해진다. 컷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모발이 난 방향대로 가지런히 자르는 것. 너무 숱을 많이 치거나 층을 낼 경우 머리카락이 바짝 선다거나 삐죽거려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특히 귀 닿는 부분의 모발을 정리하고 두상이 넓적할 수록 구렛나루 부분을 단정하게 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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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리 정리하기: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뜬 경우 물을 살짝 묻혀서 누르기보다는 샤워기 따뜻한 물로 전체적으로 모발을 적셔 말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마가 도는 방향대로 머리결을 잡아주며 말리는 것 만으로도 스타일링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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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프트 왁스로 마무리하기: 소프트 왁스를 손바닥에 덜어 뭉치지 않게 비벼서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준다. 양 옆 구렛나루 부분도 결대로 눌러준다. 왁스로 가마가 있는 뒷 두상의 모발을 모아서 위로 올리듯 발라주면 낮아보이는 두상을 업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에 남아있는 왁스로 머리 끝자락을 눌러준다.
<전문가 Tip>
아이는 두상, 얼굴형, 모(毛)질에 따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달라진다. 원하는 스타일이 아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라면 펌을 하거나 왁스를 사용해 교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특별한 날 헤어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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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유치원·어린이집 행사 등 아이를 보다 돋보이게 만들고 싶은 자리에서 헤어스타일은 중요하다. 남성적이면서도 아이의 발랄함을 잊지 않은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펌을 하지 않은 직모라면 고대기로 머리카락 전체를 둥글게 말아 준 상태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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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기로 머리 전체를 말아 펌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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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왁스가 묻은 손으로 모발 사이 사이를 만져가며 머리 윗부분의 볼륨을 살려주고 하드한 왁스를 이용해 이를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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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뒤에서 앞으로 머리를 끌어당기는 식으로 머리 볼륨을 살리고 위와 뒤만 살리고 옆은 눌러준다. 버무리듯 위로 올려서 머리가 자연스럽게 자리잡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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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옆머리는 앞쪽으로 빗고 구렛나루는 단정하게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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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잘 세워지지 않는 모발은 꼬리빗의 앞쪽 빗 부분을 이용해 백콤(머리결 반대 방향으로 빗는 것)으로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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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꼬리빗 끝으로 원하는대로 만지며 정리한다.
<전문가 Tip>
왁스를 바를때 손바닥에 덩어리가 없어지도록 잘 비벼서 녹여줘야 모발이 떡지지 않게 골고루 바를 수 있다.
모델 - 서현민
협찬 - 섀르반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1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