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피부 질환의 한 종류인 건선이 주목받고 있다.

건선이란 피부에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 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나가는 만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 외상, 감기와 같은 연쇄상구균의 감염, 건조한 기후, 자외선 노출이 적고 건조한 겨울, 때를 미는 목욕과 같은 과도한 피부 자극 등의 외부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 여성의 경우 임신 시 호전되는 호르몬의 영향 등의 내부적 요인이 건선 증상을 생기게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감기 등으로 급격하게 열이 오르면 몸 속에 잠복하고 있던 건선 증상이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건선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피부에 다 생길 수 있으나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인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 피부에 많이 발생한다. 건선이 생기면 피부에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이 나타나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 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점차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나간다.

건선인지에 대한 여부는 피부에 나타난 발진의 모양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모양이 비슷한 피부질환이 많으며 병이 생긴 피부 부위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경우는 피부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건선은 평소에 수분 함량이 많은 크림이나 연고, 오일 둥으로도 건선의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건선 증상이 나타나면 인스턴트나 과자, 음료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을 이용하거나 광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국소치료: 피부병 부위에 약을 발라서 치료하는 방법. 건선은 만성질환이므로 바르는 약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부작용이 적은 약을 잘 선택해야 한다.

- 광 치료: 여름에 일광욕을 하면 건선이 좋아진다. 때문에 여름이 아닐 때도 자외선을 인공적으로 내는 기계를 이용해 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 전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참조: 대한건강정보>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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