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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 엄마를 위한 신생아 목욕시키기 가이드

입력 2015-11-05 11:06:00 수정 2015-11-0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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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 엄마들이 가장 두렵다는 아기 목욕시키기. 자칫 잘못하거나 한 눈을 팔았다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신생아의 경우 목욕 시키기가 더욱 까다로운 데, 목욕 물 온도 맞추기부터 목욕 시간 지키기, 목욕 후 관리법까지 하나씩 배워보자.

◆ 아기 목욕시키기 Step by Step

Step1. 목욕 환경 조성하기
신생아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추운 겨울일수록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방에서 창문을 꼭 닫고 목욕을 시킨다. 욕조 주위에는 목욕 후 물기를 닦아 낼 수건과 속싸개를 깔아둬 미리 따뜻하게 데워지도록 준비한다. 아기용 욕조에는 반쯤 물을 채우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온도는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38~40℃다.

Step2. 목욕 시간 정하기
신생아에게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처럼 하루 일과중 목욕 시간도 정해두는 것이 좋다. 낮 시간대가 따뜻해 좋긴 하지만 일정한 시간대만 정해두면 저녁 시간도 상관없다. 신생아의 체온은 환경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목욕은 5~10분 사이에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욕은 아기의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데 잠들기 전 한 두 시간 전에 목욕을 시키면 아기가 적당히 피곤해져 푹 잠에 들 수 있다. 수유 및 이유식 직후에 목욕을 하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아이가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Stpe3. 목욕시키기
목욕의 순서는 아기 신체의 윗부분에서 시작한다. 얼굴을 가장 먼저 씻긴 후에 머리를 감기고 가슴이나 배부분에서 팔, 다리, 등, 엉덩이 순으로 씻긴다. 얼굴 눈, 코, 입처럼 섬세한 부분은 물만 끼얹기 보다는 가제수건을 물에 적셔 부드럽게 닦아줘야 한다.

신생아는 아직 머리를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욕조에 담글 때 팔로 머리를 잘 받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엔 이를 돕는 다양한 목욕용품도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맨 몸으로 입수하면 아기가 물의 온도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얇은 타월을 두른 채 입수시킨 후 시간이 지나면 벗긴다.

아기용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며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까끌한 느낌이 느껴지는 때수건보다는 부드러운 가제 수건에 거품을 묻혀 몸을 헹구는 정도로 목욕을 시킨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아기를 헹구고 준비한 마른 수건으로 아기의 몸을 감싼다.

Step4. 목욕 후 관리하기
수건으로 아기의 물기를 닦은 후 몸 구석구석에 파우더를 발라준다. 특히 팔, 다리 등 살이 접히는 부분에 파우더를 발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건조한 가을, 겨울에는 모이스쳐 크림을 적당히 발라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조절한다. 귀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목욕 후에 반드시 아기용 면봉을 사용해 물기를 닦아준다.

◆ 아기와 함께하는 목욕놀이

아기가 목욕에 적응을 하고 물에서 놀기를 좋아하게 되면 목욕 시간을 늘려 아기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기의 물놀이는 단순히 장난같아 보이지만 인지발달을 도모한다.

준비물: 페트병, 깔때기, 스펀지, 거름망 등

놀이방법
1. 아기에게 안전할 만한 부엌용품 등을 모은다.
2. 아기의 욕조에 다양한 도구들을 넣어줘 아기 스스로 도구를 이용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 스펀지를 물에 넣어볼까? 이렇게 짜면 비가 내리네"
"페트병을 여기에 넣어보자. 우와 배처럼 둥둥 뜨네"
"수세미는 물에 적시면 어떻게 될까? 한번 만져보자. 느낌이 까칠까칠하다"

Tip. 아기가 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상호작용한다.

<참조: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북폴리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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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11:06:00 수정 2015-11-06 09:53:00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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