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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집중하는 아이 만드는 일상 교육법

입력 2015-11-11 18:05:03 수정 2015-11-11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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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박채희



"제발 좀 가만히 있어"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엄마. 아쉽게도 계속 아이와 싸우는 수밖에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만히 있지 못한다. 그런데 책을 주며 가만히 있으라니 아이도 미칠 노릇이다.

대부분의 부모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아이 상은 '스스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줄 아는 아이'. 그러나 처음부터 스스로 잘하는 아이는 없다. 연습을 통해 성장하는 것뿐이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돕는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 아이의 집중력 발달

12개월 이하: 극도로 주의가 산만한 상태. 새로운 사건이나 상황이 생기면 주의력은 바로 분산된다.

12~24개월: 단일채널 주의력. 자신이 선택한 활동에 대해서는 견고한 주의 집중을 보인다.

만 2~3세: 어른의 통제 아래에서는 어른이 선택한 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만 3~4세: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으며 어른의 도움 없이도 주의를 전환할 수 있다.

만 4~5세: 통합적 주의력을 보이나 집중 시간은 짧다.

만 6세: 시각적, 언어적 그리고 손으로 다루는 것 드으이 채널이 충분히 통합된다.

◆ 스스로 집중하는 아이를 키우는 일상 실천법

아이가 엄마의 통제나 지시를 잘 따라주면 좋으련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 유아기 아이들은 아직 스스로 무언가에 집중하기에 너무 어리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마음대로 하도록 아이를 내버려두는 것은 바람지하지 못하다.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만 3~6세,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비법이다.

- 아이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한다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일상 속 연습이다. 반복되는 상황 속에 부모와 끊임없이 하는 상호작용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아이가 잘못한 부분을 훈육하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을 말 그대로 '무한반복'해야 한다. '육아는 인내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숙제를 다 한 후에 놀 수 있는 거야"라고 약속하고 이를 지켰을 때는 크게 칭찬하며 보상을 준다. 다만 보상으로 주어진 아이의 노는 시간은 온전히 아이만의 것으로 보장한다.

- 아이의 집중력이 짧음을 인정한다
만 3~6세 아이들의 집중력을 과대평가하지 말자. 유아 교육 기관에서도 온전히 선생님의 말에 집중하는 방식의 수업은 대부분 10~15분 정도로 마무리 된다. 아이들의 집중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발달 과정처럼 아이의 집중력도 경험을 통해 차츰 길어진다.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집중력 기르는 연습을 해보자.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도중에 흥미를 잃고 "다른 거 하자"며 조르면 주인공 목소리를 재미있게 흉내 내는 등으로 아이의 관심을 다시 이끌어 끝까지 완독하는 것이다. 연령에 알맞은 책은 스토리 길이 또한 아이의 집중력을 고려했기 때문에 집중력 기르는 연습에 적합하다.

- 아이와의 싸움을 귀찮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는 아직 자기 조절 능력이 완전히 길러지지 않는 상태다. 호기심, 흥미에 따라 행동하며 충동적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은 부모의 몫이다. 아이와 사이가 나빠질 것이 두려워 아이를 내버려두면 결국 문제 행동으로 나타난다. 아이와 효과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되 아이가 해냈을 경우 적절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 아이에게 지시만 하고 적절한 피드백이 없을 경우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며 행동을 이어나갈 동기부여를 받지 못한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정말 대단하구나"와 같은 칭찬과 보상이 필요하다.

<참조: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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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8:05:03 수정 2015-11-11 18:05:03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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