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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추천하는 육아 '인생템'

입력 2016-01-06 10:43:02 수정 2016-01-0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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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아이템의 준말인 '인생템'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지 오래. 육아에서도 예외란 없다.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는 선배맘들의 조언은 초보 엄마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해 주고 싶은 엄마 마음은 필요없는 물건까지도 장바구니에 가득 넣게 만든다. 좁아지는 집과 텅 비는 지갑에 후회하기 전, 선배 엄마들이 먼저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육아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 한 번 구입해 오래 쓰는 아이 용품

1. 작은 요 이불 세트

아기용 이불을 구입하면 유치원 때까지도 잘 사용할 수 있고 낮잠 잘 때도 편리하다. 좁쌀베개, 작은 사이즈의 목화솜 요, 솜을 넣은 누빔 이불, 요와 비슷한 크기의 방수요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이 편리하다. 아이가 자란 후에도 놀이방 한구석에 깔아두면 아이가 편안함을 느낀다.

2. 이유식 보관용기

작은 사이즈의 내열유리용기는 이유식 보관 겸 그릇으로 충분하다. 아이가 이유식을 끊은 후에도 간장이나 각종 소스 및 자투리 반찬을 담을 수 있다. 어른보다 적은 양의 식사를 하는 아이를 위해 작은 유리용기에 밥이나 국, 반찬 등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아이 밥 먹일 때마다 유용하게 쓰인다.

3. 3단 길이변신 침대

이케아 등 다양한 가구 브랜드를 살펴보면 아기 때부터 어른까지 사용하는 길이변신 침대들이 많다. 아이의 작은 방에도 들어가는 아담한 침대는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침대 아래 빈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아이 침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잠자리 독립이 가능해 부부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낮은 책장

신혼 때 장만한 낮은 책장은 책을 꽂아두는 기능 외에도 집 안을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난 후 낮은 책장을 아이 방으로 옮기면 다양한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 변신한다. 아이가 더 자라면 장난감을 치우고 아이 책을 꽂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5. 유아용 풀장

베란다에 유아용 풀장을 설치하면 여름철 1인 워터파크로 손색이 없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대형 사이즈로 구매하면 아이들이 풀장 안에서 구명조끼도 입고 튜브에 탈 수도 있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공을 채워 볼풀장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밀가루나 쌀 등 오감놀이를 할 때도 풀장 안에 비닐을 깔면 청소가 간편하다.

◆ 엄마들이 추천하는 '인생 육아 아이템'

1. 유모차 정리함

육아 초반에 뭣도 모르고 가방에 아기용품을 바리바리 챙겨다녔는데 급할 때마다 유모차 장바구니에서 꺼내려고 허리 숙이는 게 일이더라구요. 음료, 핸드폰, 카드지갑이 들어가는 귀여운 디자인의 유모차 정리함을 잘 사용했어요. (bols****)

2. 샴푸의자

남편이 샴푸의자 발명한 사람 상 줘야 한다고 말할 정도예요. 안전벨트가 있어서 아이가 버둥거려도 떨어지지 않아서 어릴 때부터 잘 썼어요. (byua****)

저도 샴푸의자요. 돌부터 5살 때까지 꽤 오래 잘 사용했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soon****)

3. 공갈젖꼭지

아기가 손가락 빨기 시작할 때쯤 물려봤는데 물자마자 눈이 스르륵 감기더라구요. 80일 경부터 누워서 모빌 보고 놀다가 졸려할 때 공갈 물려주면 혼자 스르르 잠든답니다. 공갈 안 물었으면 안아 재우느라 제 손목이 나갔을 거예요. (bols****)

저는 공갈젖꼭지 만든 사람 노벨상 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아기 키우는 엄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육아용품 같아요. (tang****)

4. 아기세탁기

첫째 출산하기 전부터 남편이 어른 옷이랑 아기 옷을 따로 세탁해야 한다고 해서 아기세탁기 구입했는데 둘째 때까지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이건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 (gkdt****)

저도 친정엄마가 사주셨는데 이거 없었으면 손목 나갔을 것 같아요. 이유식하는데 하루에 옷을 너댓 번 갈아입으니 돈이 아깝지 않은 아이템이에요. (9308****)

5. 모빌

아기 엄마라면 누구나 다 아실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변 보고 나면 모빌 보고 30분은 끄떡없이 놀아요. 어떨 때는 한 시간도 놀고요. (bols****)

50일 경부터 보여줬는데 백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광팬입니다. 안고 있을 때 짜증내다가도 눕혀서 보여주면 옹알이에 미소에 애교 작렬해요. 모빌이 엄마 아빠보다 좋은가 봐요. (wany****)

◆ 육아용품 선택에 도움을 주는 책

11층 연서네

엄마표 놀이,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와 미술, 쉽고 맛있는 요리 및 주방 살림, 아이가 있는 집의 청소와 수납, 가구 배치 등 초보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점만 쏙쏙 뽑아 소개한 책. 워킹맘이었던 저자가 엄마가 되면서 터득한 7년 동안의 육아 노하우와 살림 비법을 한데 압축한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값 1만6000원.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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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0:43:02 수정 2016-01-07 09:2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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